이유는 뭐 종이 냄새 찐하게 날 정도로 누렇게 되기도 했고
다시 읽을 일은 없을 거라 봐서 버렸음
대여점 망했을 때, 당시 잘 나가던 건 다 이미 채간 뒤였고
눈에 띄었던게 용노사 작품 네 질이었는데
독보건곤, 검왕, 권왕, 탈명검이었음.
물론 다 재밌게 읽었다
독보건곤 무쌍류 주먹, 팔꿈치, 무릎 이런 걸로 조지는 거 참 임펙트있게 느껴졌지
살아있는 전투씬 잘 쓴 작품 뭐 있나 생각해보면 항상 손꼽는 작품임
뭐 어쨌든 처리하고 나니까 요새 무협은 군림천하 같은 무협 본질의 낭만이 있는 작품이 드물어
흐름 타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장르가 마이너한 면도 있고
사조삼부곡 군림천하 이런 류가 참 좋은데
한국 작가들도 그런 방향 갖고 쓰는 작가 좀 더 나왔으면 좋겠다
ㅇㅇ 모작스타일이라고 욕먹어도 그런걸 좀써줘~~
예전에 초우의 권왕무적을 먼저 읽긴 했어도, 용대운 권왕 읽고 나서는 비슷한 컨셉인가 생각도 들었음 최근에 보는 거 중에서 멸사무신전이라는 거 보고 이런 방향 오랜만이네 싶더라
독보건곤 무쌍류 버파 아키라 팔극권 모방했다는 느낌 팍팍 들던데..
컨셉은 모방할 수 있어도 작품 분위기랑 맞느냐, 묘사를 잘했냐, 읽기에 재밌냐 하면 나는 잘 썼다고 봤음
용대운이 문장력이 막 엄청나고 이런건 아니고 스토리 플롯도 대단하게 잘 짜는 사람은 아닌데 무협 특유의 후까시 분위기를 존나 잘 잡을 줄 아는게 크지
ㅇㅇ 맞ㄷ어 지금 40506070 할아재들이 원하는 로망세계를 누가 다시 열어줄까
맞아 사건이 일어나는 공간과 흐름 같은 걸 잘 묘사하고 그게 약간 전체 맥락에서 분위기 취하게 만드는 게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