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냐면 무공이란 게 실재 하는 세계이기 때문
무공이 실재하는 세계관인데 무과시험에 여전히 말타기 활쏘기 이딴 게 나올까?
후기지수(영재학원) 입학 시험은 내공수위를 측정하는데, CIA요원 시험이 말타기일 리가 없잖아
무협지를 읽으면 간혹 아주 잘못된 이중잣대를 가진 채 읽음
무림인들을 볼 땐 무공이 실재하는 기준으로, 관군을 볼 땐 무공이 없는 현실 역사 기준으로
그러니 자연 상상을 해도 초인 한명 vs 일반인 1000명의 구도에서 벗어나질 못하게 된다
현실 역사속 황궁에 군대가 몇명 정도 주둔하냐면
그 삼엄한 황궁이란 곳 마저도 5천명~1만명 수준에 불과했는데,
그걸 황궁 전역에 흩어서 배치시키고 교대근무 돌리고 하다보면 기습 한번 들어왔을 때 천명 대응하는 게 겨우였어
그래서 어떤 장군이 군대 5천명 정도만 황궁 근처로 진군했다간 바로 역모죄였고
근데 고수1인이 1000명을 썰어버릴 수 있다면, 너 같음 일반인1000명을 육성하겠냐 무공고수 1명을 육성하겠냐
한 명의 고수가 어느 정도의 힘을 발휘할 수 있느냐 몇 명을 상대할 수 있느냐는 작가가 설정하기 나름이긴 한데,
그것이 로우파워든 하이파워든,
그 누구보다 기를 쓰고 인재 영입/육성을 할 집단이 바로 지배자 집단일 수 밖에 없음
자원, 인프라, 인재풀, 명분 등 중요한 요소들에서 명문정파 무당파가 가진 게 많을까 황궁이 가진 게 많겠냐
어쩌면 마교소교주 이상으로 빡센 황태자 경쟁을 통해 태어나는 게 황제였을 걸
무협지 속 세상이 무공이 실재하는 세상이라면, 그에 걸맞게 황제나 조정의 사고방식도 그 실재함을 깔고 밸런스를 맞춰야 개연성이 확보된다
현실의 척계광 장군이 '무술 좀 한답시고 대열이탈해 개돌하는 놈은 참형!' 이라 했다고 그 말만 맹목적으로 대입할 게 아니라
아... 지나치게 몰입했는데?
그냥 깡 머릿수 설정 별로 없지 않나? 황실 무공을 별도로 가지고 있다거나, 일부 무림세가에서 황군에 진출하는 설정이 더 많은거 같던데.
신창양가(양업), 산동악가(악비), 상산조가(조자룡) 군부와 관련있는 세가는 이정도. 거의 창술. 검은 따로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