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인 스토리 조화에 신경을 못쓴 느낌임
명교 인사들의 독특하고 괴팍한 캐릭터를 강조하다보니까
오히려 슴슴한 장무기 캐릭터가 죽어버리고
매력적인 여주를 넷이나 등장시키니까
걔들하고 장무기 사이의 로맨스가 전부 다 미흡해졌달까
결국 누구하나 제대로 이어지지 못하고 열린결말로 마무리된점까지...
이 소설의 의의를 그래도 하나 찾을수 있다면
곽정, 양과가 지향했던 민족의 독립이라는 이상을
역사적 사실과 결합시켜 소설화하려했다는 점일듯?
근데 그마저도 장무기 주인공이 아니라 조연 주원장한테
최종적인 공로가 한꺼번에 돌아가서 여전히 찝찝함을
지울수가 없네
하지만 무협 세계관의 큰 틀을 정초했다는 점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것 같다
작가가 그런 의도로 쓴 소설이에요 아무리 무고이 높아도 모든일을 할수는 없다 장무기가 그러한 케릭터에요
그런 얘기는 이미 곽정의 죽음으로 다 했자나 ㅜ
@양과 곽정은 대협의 길을 선택해서 순국한거고 장무기는 현실 도피자
장무기가 독하고 야망이 있는 놈이었으면 그 자리에서 주원장 서달 다 쳐죽였을거고 호색적이고 호방했으면 여캐 4명다 가졌지 그런 성격이 없고 우유부단하니까 결말이 그리 났지 난 오히려 그게 낫다고 봐
애초에 주원장하고의 관계 자체를 차라리 협력적으로 그릴수도 있었지 주인공이 교주라는 설정을 없앤다든가 아니면 종교단체가 혁명세력을 보좌한다든가, 이야기가 혁명 시작을 주인공이 하는데 뜬금없이 그 열매는 조연한테 양보하니까 좀 현실성이 없단 얘기임 보통의 혁명가가 그런짓을 안하자나, 뭐 좀 끝에가서 저항이라도 해보든가. 이거는 은퇴하는게 소원인 혁명가? 현실에서 보기 힘든 경우지
@양과 그게 역사소설의 한계인거지 그렇다고 장무기가 명나라 초대황제가 될순 없는거니까 애시당초 결말을 알고 봤던거지
장무기가 짱짱맨이었다 그런걸 바란거야?
캐릭터 매력이 안살고 주연 아닌 조연으로 이야기의 큰 줄기가 마무리 되서 아쉽다는게 짱짱맨 찾는 소리로 들리냐
작가 의도가 그건데. 다른 소설에 비해 상대가 없을 정도로 압도적으로 강한 무공을 가졌지만 우유부단하고 착하고 인간적이고 영웅적 기개가 없는 인물. 그리고 마지막 개정판(김영사)에서 여자는 조민으로 결정됐지. 물론 나머지 여자들에 대해서도 여지를 두는 장무기스러운 우유부단한 결말이지만
곽정하고 다른게 곽정은 스스로 나서서 나라를 위해 목숨건거고 장무기는 별 생각없었는데 휘말린 느낌같고
@ㅇㅇ(122.38) 휘말린건 양과아님?
@ㅇㅇ(118.235) 양과는 휘말린게 아니라 자기 성향대로 사회활동도 하고 전쟁에도 참전했다고 봤음. 난 신조협려를 관통하는 큰 주제가 자연지향(소용녀)와 사회지향(양과)의 갈등과 그 사이의 적절한 균형점이무엇인지에 대한 물음이라고 봤거든. 세속의 영웅기질을 타고난 양과는 종남산 밖에 나가고 싶어했지만 소용녀는 자연속에서 개인적인 행복을 추구하려 했지. 둘 사이를 방해하는 외부적인 충격들도 있었지만 근본적으로는 두 사람의 성향 자체에 갈등의 가능성이 존재했다고봐. 결국 양과가 자기 성향에 따라 협사노릇을 하게 된건 16년간 소용녀와 떨어져 있을때였고, 이렇게 자기의 성향을 추구할때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이라는 큰 희생이 있었음. 그리고 작품 종반에 소용녀와 양과가 재회하게 되는데, 이때 소용녀 역시 희생을 보여줌. 즉, 자신의
@양과 성향대로 절정곡 아래나 고묘에 은거하기를 고집하는 대신에 굳이 양과를 따라 참전하고, 양과는 적어도 일시적으로는 전쟁 피해를 막아내는, 사회적으로 큰 성취를 이룸. 그렇게 하고 난 뒤에야 두사람은 더 이상 갈등하지 않고 고묘에 돌아갈 수 있었던거지. 양과는 원래의 성향도 사회지향이었고 그리고 곽정의 영향력으로 인해 그러한 경향은 더 커졌던것으로 보임. 그에게 어쩔수 없었던건, 사랑을 위한 고묘로의 은거였다고 보는게 맞을거같아.
@양과 아니아니 내 얘기는 이거야 곽정은 오랑캐가 처들어오면 국가를 위해 싸운단거고 양과는 오든말든 상관없는데 나랑 내 주변인들 건들면 싸운다 이거라 생각함 곽정만큼의 충의나 대의는 없다고 봐 몽케랑 금륜 쳐죽인것도 아 저새끼들이 우리 금수강산을 짓밟는 놈들이라서 죽인게 아니란 거야
@ㅇㅇ(118.235) 나는 그 부분을 좀 다르게 봤음. 양양가서 곽정의 언행에 많이 감화되었다고 봄. 특히 협지대자 설명하는 대목에서 양과의 지향은 확고해졌다고 보고, 실제로 몽케 죽이기 직전에 나라 위해 목숨바치는게 큰 덕목이라는 내면의 대사도 나옴
@양과 그렇게도 볼순 있겠네 어쨌든 내 의견으론 양과는 그냥 지 개인적인 놈이지 충의지사는 아님
@ㅇㅇ(122.38) 어쩔수 없이 휘말렸다라... 이렇게 보니 또 이야기가 이해될거 같네, 이 어쩔수 없다에 주목해서 다시 한번 봐야겠음. 분명히 주변에서 바람잡는대로 떠밀리는 인간들도 현실에 존재하니 ㄱㅅㄱㅅ
장무기가 황제가 되었다면 그건 그냥 대체역사물이지.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