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e58970b38b6ef73be886e747827d7353c49ee51b12ff2e1275cf0179bf

 
좌백이 자기복제 안 하고 다양한 주제, 다양한 스타일 시도하는 작가인데
천마군림은 그 중에서도 특별한 작품이었음

원래 좌백은 한편의 홍콩영화처럼 짧고 기승전결이 확실한 소설을 많이 씀.

그런데 난데없이 어두운 분위기 + 주인공 출생의 비밀 + 왕도물스러운 세계관 설정으로 딱 봐도 스케일이 남다른 글을 쓰기 시작했고, 누가 봐도 좌백이 각 잡고 뭔가를 하려한다는 게 느껴지는 물건을 들고 나옴

연재시기도 필력이 절정에 이르렀을 때라 (혈기린외전~비적유성탄 시기) ㄹㅇ 대단했음
재미, 몰입력 끝장 남

근데 갑자기 6권인가에서 연중을 때림

듣기로는 문피아에서였나? 독자새끼 악플보고 싸웠다는 소리도 있고 암튼 무슨 일이 있긴 있었음

그리고 다른 작품 연재하더니 거의 십년쯤 지나서 마무리하려고 손 대다가 결국 망해서 포기함

- dc official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