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시초는 한 통의 서촬에서 비롯되었다

<처음 본 순간부터 당신은 내 마음속에 들어왔소.

가까이서 당신을 지켜보면서도 애태우던 순간이 너무 길었

이제 그 긴 기다림을 마치려 하오.

부디 애끓는 내 마음을 받아주기 바라오.

서명도 없이 정성 들여 쓴 듯한 한 통의 편지가 종남오선 중 의 유일한 여인인 비선( 1!) 조심향(즙)에게 전달된 것 은노을이 유난히 붉은 어느 가을 저녁이었다.

조심향은 곱게접어 자신의 방문 앞에 놓여진 서찰을 읽 고는 가슴이 두근거렸다.

그 필체가 자신이 오래전부터 은근히 마음에 두고 있던 검선 매종도의 것임을한 눈에 알아본 것이다.



이렇게 나오는데 뭔가 또 내막이 있는거 아니야? 이후에


하나 그때 그녀는 이미 같은 종남오선 중의 일인인 혈선() 정립병(J)과 은밀히 사귀고 있는 중이었다 정립병이 먼저라고도 나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