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거창한 동기가 요구됐다면 오히려 졸작이라는 지름길로 향하지 않았을까?

이를테면 아이들 보는 애니에서 악당이 지구정복이라는 슬로건을 내흔들듯이..

그러나
조씨세가의 그릇된 욕망과 
가주가 딸내미를 도구로 이용하는 가치관까지
철저히 고전적 클리셰에 충족했고

군림천하라는 소설이 얼마나 오래됐냐를 생각해본다면
그럭저럭 실마리들이 매듭지어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현실의 정치 외교에서도 명분이란 그리 대단할게 없다
2026년 현재도 다들 느끼고 있을테니

굉장히 특별한 전개를 바라지는 않지만
무너진 파워밸런스와 세계관 설정을 고려해본다면

진산월이 모두를 다 썰어버리고 패도의 군림을 하기 보다는
삼절무적이라는 별호에 걸맞게
명분과 실리를 지키면서 종남의 무공을 앞세우는 군림천하가 되길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