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료 처리 프로세스 부재에 대하여
"현장 관리 소홀이 토양 탓보다 크다"는 점에 대한 반박
반박 논리: 과거 90년대~2000년대 초반 발굴물들은 지적하신 대로 관리 시스템이 부재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최근 10년 사이 국립문화재연구원을 중심으로 발굴 현장에서부터 고고학자와 유전학자가 협업하는 **'현장 샘플링 가이드라인'**이 정착되었습니다.
보완 설명: 서구(유럽)는 석회암 동굴이나 영구 동결층처럼 DNA 보존에 최적화된 환경이 많아 '냉동 운반'의 효과가 극대화됩니다. 반면, 한국은 고온다습한 여름과 강한 산성 토양이라는 **'가혹한 화학적 분해'**가 이미 매장 직후부터 시작됩니다. 즉, 운반의 문제 이전에 매장 환경 자체가 DNA의 반감기를 급격히 단축시키는 근본적 한계가 존재합니다.
2. 비교 대상의 오류에 대하여
"중국, 일본도 하는데 한국만 못한다"는 점에 대한 반박
반박 논리: 일본과 중국은 우리보다 훨씬 일찍 국가 주도의 대형 프로젝트를 가동했습니다. 일본의 경우 '이중 구조론' 확인을 위해 수십 년 전부터 박물관 단위의 유전체 연구 지원이 이루어졌고, 중국은 막대한 자본을 투입해 BGI 같은 세계적 유전체 센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핵심 차이: 이는 역량의 격차라기보다 **'투자 우선순위의 격차'**에 가깝습니다. 한국도 최근 가야, 신라 고분군 연구에서 국제 학술지(Nature 등)에 성과를 내기 시작했으며, 하플로그룹 데이터를 산출하는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토양 때문"이라는 말은 변명이 아니라, 동일한 비용을 들였을 때 서구 시료보다 성공률이 현저히 낮음을 호소하는 공학적 데이터에 기반한 발언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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