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하다가 생긴 일인데 저녁 먹고나서 한 7시쯤인가에

직장 동료랑 담배한대 피러 가려고 밑으로 내려가려했거든

4층이라 왠만하면 걸어가는 편인데 일하는 곳에서 나오니

마침 엘리베이터가 문이 딱 닫히기 직전이라 둘다 어 하면서 갔지

근데 분명 어떤 남자가 거기 들어가는거 봤거든

근데 문이 그냥 닫힌거야

둘이서 계단으로 가려고 하는 찰나에 문이 다시 열렸어

안에는? 아무도 없는거야;;;

난 잘못봤다 생각하고 1층 누르고 닫힘버튼 눌렀는데

그 동료가 아까 어떤 사람 타지 않았어요? 이러는거야

순간 좀 소름이 돋았는데 난 그냥 못봤다 그랬거든?

그리고 담배한대 피고 다시 올라오는데 또 그 엘리베이터가-

참고로 엘리베이터 2개임-

1층에 있길래 탔는데 왠지 모르는 싸한 느낌 있지? 그런게 들더라

그리고 4층 눌렀는데 우리는 누르지도 않은 3층에 서더라고

3층엔 애들 다니는 합기도장이랑 피부샾이 있는데

피부샾은 초저녁쯤 문닫고 합기도장은 쉬는 날인지 불꺼져 있더라

근데 누가 3층에서 엘리베이터를 누른걸까?

내려가는 것도 아니고 올라가는 버튼을

별거 아닌거일수도 있는데 진짜 무섭단 생각이 들더라

그리고 퇴근 혼자 하게 되서 10시쯤에 또 그 엘리베이터를 탔어

아까 일은 다 까먹은 상태로;;;

또 3층에 서는거야 거긴 복도 불도 다 꺼져서 완전 깜깜한데;;

당연히 아무도 없었고 아까 그 일이 생각이 확 나길래

미친듯이 닫힘버튼 연타하고 내려가는데

더워서 나는 땀인지 식은땀인지 모를 땀이 막 흐르고

낼부턴 그 엘리베이터 안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