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겪은 일임.



나는 26여자임.

원래는 아빠와 같이 살고 있는데, 요즘은 아빠가 출장가셔서 혼자지낸지 꽤 됐음.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는 꽤 오래된 아파트임.

아빠가 여자혼자있음 위험하니까 도어락을 달라고 했는데,

시간도 없고 귀찮귀찮 미루다가 그냥 잊고 지냈음.



그러던 중 나는 아까 애들 과외(나는 과외선생님이자 학생)를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이었음.

집으로 가는 길에 내가 사는 아파트가 보임.



근데, 집에 불이 켜져있는거임.

그래서 \"아빠가 왔나?\"하고 아빠한테 전화를 걸어서 \"아빠, 집이야?\"이랬음.

근데, 아빠가 \"뭔소리야, 아빠 지금 일끝나고 숙소에서 씻고 나왔는데\"

그래서 전화를 끊고 고모한테 전화를 걸었음.

(간혹, 고모가 반찬같은거 갖다 주셔서 우리집 키를 갖고 있음)

\"고모, 어디야?\"

\"집이지.\"

\"어디집?혹시 우리집왔어??\"

\"지금 시간이 몇신데 니네집을 가?고모집이지. 왜??뭔일있어?\"

\"아냐, 그냥. 보고싶어서~\"

이러고 끊었음. 혹시라도 걱정할까봐.



집에 다왔을 무렵 뭔가 기분이 좋지 않았음.

경찰에 신고하자니, 괜히 일을 크게 만드는건 아닌가 생각이 들고.

혹시라도 내가 불을 켜놓고 나갔을 수도 있고.

(근데, 항상 낮에 나가서 그럴일이 없긴한데..)



그래서 옆집아줌마한테 전화를 걸었음.

(옆집아줌마와 아주 친분이 깊음ㅎㅎ수다를 좋아해서.ㅎㅎ)



옆집아줌마와 함께 집 문을 같이 열어달라고 부탁드렸음.

겁나 심장이 쪼그라들면서 문고리를 여는데 문이 안잠겨있음.

열지못하고 그냥 문앞에 서있었음.

근데 울집 강아지들이 미친듯이 짖는거임.

심장 멈추는 줄 알았음.



그이유가,

나는 강아지2마리를 키우는데, 우리애들은 왠간해서 짖지를 않음.

어느정도냐면, 옆집아줌마가 내가 개키우는지 몰랐다고 함.

하도 짖는소리가 안나서.

우리애들은 평소에 잘 안짖는데, 집에 사람이 있으면 짖음.

즉, 집에 아무도 없으면 밖에서 전쟁이 나더라도 짖지를 않음.

근데 집에 사람이 있으면 밖에서 정말 바스락 소리만 나도 짖음.



근데 이녀석들이 평소 짖는것보다 심하게 짖는거임. 미친듯이.

그래서, 직감적으로 아.누군가가 있구나 싶어서 경찰을 불렀음.



바로 경찰이 왔고, 나는 무서워서 밖에서 기다림.

경찰2분이 나오셔서 괜찮으니 들어오라고 했음.

들어갔더니, 집이 완전 개판이 되어있음.

경찰아저씨 왈, 도둑이 든거같다함.

없어진 물건 있나 확인해보라함.



근데, 정말 없어진 물건 하나 없었음.

나님은 가난함....ㅠ.ㅠ;;;



뒤지다 나간거 같음.

어찌됐든, 사건은 일단락 되었음.



문제는, 경찰아저씨들 가고나서 우리애들이 자꾸 짖는거임ㅠㅠ

무서워서 방이랑 옷장같은데 다 봤음.

아무것도 없는데, 애들이 자꾸 짖음.

무서워서 결국 핸드폰만 챙기고 집에서 나왔음.

우리 강아지들도 델꼬 나오면 좋은데, 너무 무서워서 그냥 나왔음.



내일 사촌오빠랑 같이 집에 가볼까 생각중임.












네이트 판 작성자 : 안전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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