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에서 왕따 당하던 아이랑 친구가 되었어.
그 친구랑 친해질 무렵 귀신본다는 이야기를 하더라.



자고 일어나면 새벽시간으로 항상 문자가 와있었어.
\'귀신이 거울에 비쳐서 보여.....자꾸 쳐다 봐. 무서워....\'
이런식으로.
나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그 친구가 금요일에 자기 집에서 자자고 했어. 그러자고 했지.
그 친구따라 버스를 타고 내렸는데 ㅁㅇ마을이라고 굉장히 시골느낌나는 동네더라.
동네로 들어가는 입구에 대나무 숲이 있었는데 그 친구가 \"여기서 노래불렀는데 아이목소리가 내 노래 따라부르더라\"이런 이야기를 해서 나는 신기하다고했고 그 친구집으로 향했어.
친구집은 역시나 시골느낌이 나는 작은 주택이었고 밥을 먹고 씻고 수다를 떨다가 자려고 불을 끄고 누웠어.
살짝 잠이 들었을 무렵 친구가 화장실에 가고 싶은데 무섭다고 나를 깨웠어.
친구집 안에는 화장실이 없었고 집 뒤에 있는 계단에 올라가서 좀 걷다보면 조그만 화장실이 나오더라.
친구는 나한테 어디가지말고 꼭 문앞에 있으라고하고 화장실안으로 들어갔고
기다리고 있냐고 물어보면서 계속 확인하더라.
그런데
갑자기 \"악!!!!!!\" 친구 비명이 들렸어.
\"왜??????\"물어보자마자 화장실 문이 쾅 열렸고
내 눈앞으로 무릎까지 오는 빨간장화 신은 청바지 하반신이 후다다다닥 지나갔어.
친구가 방금 봤냐고 물어보더라. 나는 봤다고 했지.
둘이 서둘러서 집으로 돌아왔어.
이 일 이후로 그 친구랑 친하게 지내기가 좀 꺼려지더라.
학년이 바뀌고 연락은 안하게 되었는데
이상한 일들이 종종 생기기 시작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