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야간에 일을 하기 때문에 오늘처럼 쉬는 날에도 새벽내에는 자면 안됨 자는 순간 다음 야간 근무 때 존나 피곤해서 일 제대로 못한다

근데 오늘은 너무 눈이 무겁고 못참을만큼 졸려서
방금 새벽 3시30분부터 시간 확실히 의식하고 눈만 감았다 떴다하면서
수면컨트롤 존나게 하고있었음

미숙할 때는 컨트롤 실패해서 두 세 시간 자버리는 바람에 수면패턴 꼬여서 근무설 때 고생 존나했는데

이젠 익숙해져서 컨트롤 존나 ㅆㅅㅌㅊ수준이였기에
내일 야간 서야대는데 나를 믿고 눈좀 오래 감았다

근데 여기서 일이 터짐

다름이 아니라 꿈을 꾸는게 느껴지는거야

수면컨트롤 계속 하다가 길게 눈 감아보자고 맘먹은 시간이 새벽 3시 40분이거든? 그걸 심지어 확실하게 "좀 오래 감아볼까"하고 의식한다음 휴대폰으로 시간까지보고 한 거라 착각일 리도 없음

아무튼 결론부터 말하자면 4분동안 꿈꿨는데 무슨 꿈인지 하나빼고 다 까먹었고 나머지들 중 하나는 지금 글쓰는데도 무슨 이미지같은 느낌만 알겠고 구체화가 안됨 뭐였는지

그래서 떠오른 그 하나가 뭐였냐? 왜 떠올랐냐?

그건 내 꿈속에서 나랑 무슨무슨 얘기하던 어떤 여자애가 있었는데
얘기하다보니깐 어느순간 그 여자애가 지금 딱 내 눈앞에 있다고 눈 뜨면 좆된다고 생각(확신)하고
그 여자애가 내 눈높이 바로 앞에서 나를 야리고 있다는 확신에 존나 무서운 이미지가 임팩트로 형성 됐기 때문임

나는 분명히 그게 꿈인지 상상인지 구분할 수 있는 상태였다
너무 피곤해서 내가 아무 생각없이 그 짧은 순간 만큼은 잠이 들었던 거고 그 와중에 또 시간 흐르는 건 분명히 계산되는 상태에서
그 여자애의 이미지가 만들어진 거기 때문에
이 흐름 자체가 꿈속에서 꿈이란 거를 인지했다는 증거 아니냐?

그리고 그 다다음 꿈인가에 내가 지금도 아른아른하게
떠오르는 꿈이 있는데 그 꿈이 씨1발 기억이 안 나 미칠 것 같다
내가 확실하게 꿈인 거를 인식하고 분명히 뭔가를 해서 효과가 있었는데 기억이 안남 수면마취 깬 느낌임

그리고 여기서 하나 짚고 넘어가야할 거는
내가 평소에도 야간근무때문에 쉬는날에 피곤할 때마다 이 짓거리를 계속한다는거임

오늘도 딱 어김없이 졸렸고 여느때와 다름없이 컨트롤 존나 치다가
평소처럼 졸음이 안 풀리길래 길게 한 번 해봤는데 이 꼴 난거임
평소에도 쉬는날에 졸리면 매번 이지랄 떨지만 이런 적 한번도 없었음

내가 3시 40분부터 3시 44분, 그러니까 4분동안 여러가지 꿈을 꿨는데
사실 아직도 헷갈림 내가 4분동안 뭘했는지 꿈속에서

근데 확실한 건 하나 있다
분명히 내가 막 존나 멋지게 야스오로 펜타킬하고 혼자 망상하는 그런 상상같은 게 아니라 분명히 꿈이였고 그 꿈들을 내가 분명하게 꿈이였음을 의식해서 "나의 행동"을 했었음

그게 뭔지를 까먹고 존나 궁금해서인지 나답지 않게 깨자마자
얕든 깊든 바로 잘려고 눈감고 자세 취해봤는데
귀신같이 눈 가벼워지더라

이거 루시드 드림 맞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