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병때 불침번섰을때 겪은일이 너무 안잊혀져서 적어본다
한 입영 3주차쯤이었나, 그날 불침번이 완전 중간이라 내기억
으론 새벽 2시부터 3시반인가 4시까진가 섰던걸로 기억함.
우리중대는 불침번방식이 원래는 문마다 문 안팎으로 서는
거였다가 우리가 뭘 잘했나?그래서 3주차부터는 한소대에
2명씩만 서기로했었음. 그때 겪은 일인데
1월 중순에 입대한지라, 진짜 너무너무 추워서 감기안걸린
사람이 없었어. 그래서 매일 환자가 나오니까 불침번 임무가
조금 빡셌음. 30분마다 온도 습도계 체크, 건조한 생활관은
물뿌려주기, 사람인원수체크등등 그중에 인원수체크는
시간마다가 아닌 수시체크로 안맞으면 즉각 조교에서 보고하는
시스템이었어, 다하고 할일이없거나 조금 빈둥거릴때는
복도벽에 살짝기대거나 복도에 서서 쉬는식이었는데
오히려 그러면 진짜 졸아버릴것같아서 일부러 막 돌아다니면서
열심히 체크했던거같아 근데 문제는 인원수 체크하다가
발생해. 정확히 7생활관이었고, 문에 그려진 코팅지에
생활인원표가 그려져있고 총 8명이라고 적혀져있었어.
8명인지만 체크하고 나와야겠다하고 들어가서 암순응되고나서
머리수로 인원체크를하는데, 처음셌는데 9명인거야;;
그때 갑자기 잠이 확깨더라고, 그래서 진짜 천천히 다시셌는데
또 9명인거야. 그래서 일일이 얼굴을 보면서 셌는데도 9명
인거야, 정신을 못차린거아니냐 졸려서 그런거아니냐 이럴수
있는데 단언컨데 그때가 지금까지살면서 가정 정신이 빠짝들
었던때였어 아직 입영초기라 군기가 바짝들기도했고, 조교에게
조금만 밑보여도 안되는 시기였어서, 절대 실수를 하면 안되는
입장이었기에 잘못셌을리가 없다고 확신해
근데 군필자는 알겠지만
자대에 가서 남의생활관가서 몰래자는경우는 있어도, 훈련소
에서는 잘때 다른곳에가서 잔다? 국장부장관아들이어도 쉽지
않은일이야. 그런인식이 당연한만큼 가장부질없는짓중에하나가
훈련소 취침인원 확인이기도해서 늘 그냥 다있다고 체크하는
식이었거든 세번째 확인에도 9명이 세어졌을때, 일단 그 생활
관에서 일단 나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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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