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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갑자기 생각나서 한번 풀어봄

어릴적 난 내가 살던 아파트와 걸어서 약 15분쯤 떨어진 
초등학교에 다녔음.

옛날에는 놀토, 갈토가 있는데 20, 30대 공붕이들은 다 알듯

암튼 갈토에 학교를 가서 영화나, 종이접기같은거 하면서
띵가띵가 놀다가 4교시에 수업이 끝나고 
친구들이 축구하재서 실내화가방도 걍 던지고 학교 운동장으로 뛰어나감.

어려서 체력이 존나게 좋았던 나머지 오후 8시 선생님들
전부 퇴근하신 후에도 우리는 존나게 축구만 했음.

우리는 총 다섯명이였는데 멸치, 나, 범준이, 이름이 기억이 안나는데
걍 A랑, B라 하겠음.

그렇게 노을질때쯤 갑자기 멸치가 갑자기 자기가 무서운곳을 안다고 담력체험을 하자며 우리들을 꼬드김.

나랑 범준이는 존나 쫄보새끼들이라서 당연히 싫다했지만 A, B 그리고 멸치씹쌔끼의 지랄발광으로 억지로 끌려감.

우리는 그렇게 30분에서 1시간을 걸어서 멸치가 말한 곳으로 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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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렇게 생긴 옛날 상가였는데 그 당시에도 10년정도 된 상가로 기억함.

상가 건물은 총 5층으로 1층은 슈퍼마켓이랑 부동산이 있었고,
2, 3, 4, 5층은 뭐시기 믿음 예배당이라는 교회같은곳이였음.

근데 교회 간판이 ㅅㅂ 지금봐도 무섭게 빨간글씨로 불신지옥 이런게
존나 덕지덕지 써있었음.

거기서 나랑 범준이 뿐만이 아닌 동조했던 A, B조차 벌벌떨며
빠꾸치자 했는데 거기서 또다시 멸씹련이 지금까지 걸은 시간이 
아깝다 ㅇㅈㄹ하며 우리를 다시 현혹시켰음.

그래서 결국에는 들어갔음 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

2층을 가봤지만 문이 잠겨있길래 우리는 3층 예배당으로 들어갔음
예배당 안에는 창문에 붙어있는 포스터? 때문인지 빛이 진짜 1도 안들어와서 존나 어두웠음 그렇게 우리는 스릴을 즐기며 예배당 구석구석을 구경하던 도중에 갑자기 윗층 계단에서 집단으로 내려오는 발소리가 존나게 들리는거.

도망가기에는 발소리가 빠른속도로 가까워졌음.

그렇게 우리는 멘붕이 와서 어찌할바를 모르던그때 내 머릿속에 존나 기가막히는 아이디어가 스쳤음 바로 기도하는 척을하자ㅅㅂㅋㅋㅋㅋㅋ

초딩이였던 나는 당연히 그게 먹힐줄 알고 바로 친구들이랑 
맨 뒷자리 기도의자에 나란히 앉아 기도하는척을 존나게 했음.

기도하는 척 하자마자 바로 20~30명정도 되어보이는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와서 예배를 시작했음.

근데 시발 우리를 의심을 안하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도하는척이 존나 잘 먹혔던거지

그렇게 예배가 시작되고 우리는 예배의자 앞에 성경두는곳에 대가리를 쳐박고 절실하게 기도하는척을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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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5분정도 존나 대가리를 박고있었을까

앞에 서있는 누가봐도 예배당 대가리 할배가 갑자기 "이번주 여호와의 뜻을 전달해주실 ㅇㅇㅇ여사님을 모십니다" ㅇㅈㄹ하더니 40대 후반정도 되어보이는 아지매가 앞에 나오는거임.

나는 여기서 기도하는척이고 뭐고 존나 궁금해서 꼬라봤음.

아지매는 앞에 있는 테이블에 서서 스테인리스컵을 들고 원샷하더니
할배앞에 무릎을 꿇음.

여기서 존나 충격적인 장면이 나오는데 할배가 갑자기
풀스윙으로 아지매 뺨을 3번인가 4번을 갈김 존나 아파보였음.

그러고 아지매가 갑자기 울부짖는거임 처음에는 아파서 저러는구나 싶었는데 우리 옆 테이블에 있던 아주머니는 눈물을 흘리면서 갑자기 
급발진 시전함.

그렇게 20~30명이 동시에 소리를 지르면서 기도를함.
범준이는 여기서 정신줄이 놓였는지 책상에 대가리를 
박은채로 날 쓱 바라보는데 범준이 눈에서 눈물이 뚝뚝흐름
여기서 나는 무조건 범준이를 대리고 여기서 째껴야겠다
생각했고 바로 범준이 손을 잡고 밖으로 달림.

당연히 내 뜻을 몰랐던 멸치랑 A랑 B는 당황했는지
밖으로 뛰쳐나가는 우리를 바라만 봤음.

근데 이 소동이 일어나는데 교회 사람들이 가만있겠음?
갑자기 울부짖던 새끼들이 입 다물고 전부 우리를 쳐다보는데
그 정적과 눈빛이 존나 무서워서 오줌을 지렸음.

그래도 살아야겠단 생각에 범준이 손 꼭잡고 달렸는데 
계단에서 범준이가 긴장풀렸는지 자빠지는거임
그래서 일으켜세워서 다시 달릴려했는데 걷지도 못하는겨

그래서 바로 그자리에서 범준이를 엎고 달렸음
근데 초딩이 엎고 달릴힘이 어딨음 계단에서 존나 자빠지고
구르고해서 결국 상가 밖으로 나왔음.

범준이도 다시 걸을수있길래 다시 범준이 손 붙잡고 2분정도
더 달렸음.

안전하다 생각되는곳까지 가서 유일하게 거기서 범준이는
폴더폰이 있어서 바로 범준이 어머니께 전화드려서 어머니가
우리를 대리러 오신다 하셨음.

그렇게 보도블럭 끝자락에 앉아서 숨돌리다 보니 발이 욱씬거려서
보니깐 양말이 피에 젖었더라 실내화도 안 갈아신고 계단에서 구르고 지랄을 하니깐 실내화가 벗겨진줄도 몰랐던거임.

그렇게 우여곡절끝에 집에 도착해서 침대에 눕자마자 쓰러지듯이 잤음ㅋㅋㅋㅋㅋ

그렇게 일요일이 지나고 학교가는길에 멸치랑 나머지 애들은 살아있는지가 존나 걱정되더라.

근데 학교 가니깐 존나 멀쩡히 살아있더라 ㅅㅂㅋㅋㅋ

그래서 우리 도망가고 어케된거냐 물어보니깐 

우리 째기고 10초 얼타다가 지들도 도망나왔다고함
근데 우리가 존나 빨리 째껴서 못 따라잡고 그냥 지들끼리 걸어왔다고 하더라

암튼 이사건 이후로 범준이랑은 존나 친해졌고 멸치랑 나머지랑은 손절박고 살았음

몇년이 지나도 이 일은 진짜 존나 평생 술안주임ㅋㅋㅋㅋ
아직도 범준이랑 노가리까면 이 이야기는 꼭 나온다

비슷한 일 경험한 공붕이들 있으면 댓글로 알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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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준이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