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울산에 사는 20대 남자임
어릴 때 한 초등학생 4~5학년 때 인가?
진짜 웃는 상으로 밝은 한 친구가 있었음 "K" 라고 부름
하교하고 어울리며 놀 정도는 아니였고
반에서만 장난치고 대화하는 친한 사이 정도?
우리 가족은 부부싸움도 좀 하고 그다지 화목한 가정은 아니였기 때문에
K의 밝은 에너지 때문에 같이 있으면 기분 좋고 그랬거든
근데 언제부턴가 얘가 학교에 안나오는 거임
없으면 섭섭한 그런 느낌알지 소식도없이 사라지니까 존나 궁금한거야
근데 뭐 다른 애들은 알겠냐 그냥저냥 시간 흐르고 2일 뒤였나
담임 선생님은 K가 집안사정으로 전학갔다고만 하고 별 말은 없었음
ㄹㅇ 어릴때 충격받은게 이 날 학교 마치고 친구랑 분식집에 떡볶이 물라면 이런거먹고
같이 집 비슷한 방향으로 가는 중에 K 얘기 꺼내더니
사실 K가 안나오기 전 날 K가 학교있을 때 얘네 부모님이 부부싸움을 했는데
아파트였거든? 별로 안 높음 옥상이 높아야 10층? 정도되는 소규모 아파트 단지
남편이 아내랑 몸싸움까지 번지다가 목잡고 밀었는데 베란다 안전 난간에 충돌하고
떨어져서 죽었다고 했음 ㅇㅇ 아마 뉴스는 안나온걸로 암
아무튼 지금생각해도 꽤 소름이였던거 같다
K 가정이 원래 불화가 심했다는데 안 들킬라고 그렇게 웃고다녔다고 생각하니 참 기분 이상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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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때였는데 중2병 도져서 부모님 말 잘 안들을 때 였음 (친구 A라고 칭함)
새벽 1시 좀 넘어서 몰래 집 나옴, A가 자전거 2대 있어서 야밤에 시원하게 드라이브 할라고 만나려던 참이였음
근데 내가 애네 집 근처에서 자주 만났지 정확하게 집 위치를 아는게 아니였거든?
전하동이였는데 길 헷갈려가지고 골목길에서 헤메고 있었는데 존나 어두움
가로등 덕분에 살짝 빛이 있는정도?
고등학교인가 중학교인가 기억안남 암튼 ㅅㅂ
ㄹㅇ 어두운 새벽에 학교 정문에
검정 코트 입은 키 존나 큰 사람이 존나 큰 캐리어 손잡이 잡고 학교 바라보면서 가만히 있는거임
내가 무서운거 좋아하던 때라서 겁없던 시절인데 딱 이 사람 보자마자 풍기는 분위기가 쌔한거야
키가 한 190은 넘어보였음 내가 165cm였는데 덩치가 뚱뚱하다가 아니라 걍 존나 건장한 체격
반대편 보도블럭에서 얼굴 한번 볼라는데 ㄹㅇ 어두어서 보이지도않음 옷도 쌔까매가지고
이 시간에 캐리어들고 저기 가만히 있는게 소름돋아가지고 조용히 빠져나온다음 친구만나서 별탈없이 잠깐 놀다 집들어감
근데 다음날 밤에 뉴스에서 저기 근처에서 살인사건나서 근처 모든 학교 안내문나옴 학생들 등교후 바로 집 귀가조치하라고
물론 저 사람이라고 하는건 좀 오바떠는 걸 수 있는데 나한텐 무서운 경험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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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전역하고 잠깐 중소기업 회사 들어가서 돈좀 벌라고 울산 남구에 자취하던 때였음
회사 다녀보니 "시발...군대가 맘편하고 좋았구나" 틀딱같은 소리 해대면서
밤에 LOL로 스트레스 푸는 중에 밖에 구급차 소리 뒤지게 크게 나는거임
아 존나 시끄럽네 무슨일 있나? 하다가 팀원이랑 패드립 주고받은다음 잤음
그 날 퇴근하고 밤에 대학 친구가 전화와서 수다떨다가 하는 소리가
"야 니 울산에 살인사건 났던데 봤냐? 너희 집이랑 가깝던데" 이래서
"어 어제밤에 구급차 돌아다니던데 진짜 뭔일있었네" 하고
검색해보니까 ㄹㅇ 울산대 살인사건 났었음
울대 산책 자주했었는데 무섭드라
집가서 읽어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