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때 쯤에 아마 저녁이었던 거 같은데 화장실이 너무 급해서
우다다 달려가서 점프하고 하이파이브하면서 스위치를 킬려했는데 잘못 맞아서 불이 안켜진 거임(옛날 구식 스위치 반절만 눌려서)
불 안 켜진 거 모르고 문 열었는데 공중에 잘린 손이 막 휘적거리면서 떠다니는 거야;;
근데 생각해보니까 진짜 귀신 몸이 아니라 그냥 손만 보이니까 속으로 '새벽도 아니고 저녁인데 이딴 게 왜 보이지 시발 나 목졸라 죽일 수도 있는 거 아니야? 시발시발 몸이라도 있으면 맞짱뜨는 건데' 이딴 생각하면서 조용히 문 닫고 몸 덜덜 떨면서 목 졸릴 각오하고 문 열었는데 없어짐..
그냥 존나 허탈하더라
내가 초자연현상 거의 다 안 믿고 신도 안 믿는데 귀신 본 기억 생생해서 귀신은 또 믿어짐
근데 이건 무슨 귀신이냐..

이런 거 잘 아는 애 있냐 위험한 귀신이었나? 궁금하네 ㄹㅇ

- dc official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