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부대는 70명 정도의 동원부대였는데
특이하게 소수부대치고 파벌이 갈라져서 서로 교류가 그렇게까지 없었음;;
아무튼 내가 2~4 탄약고 사수로 들어간 날이었는데
우리 탄약고는 계단타고 올라가는 초소에서 내려다 보면
등 뒤가 탄약고고 앞은 길 외에는 풀 숲이었음
새벽 근무 들어가봤자 선임급은 무전기 라디오 듣고 후임급은 조는데
하필 그 날 나보다 선임인 후번초가 무전기 라이도 가지고 가서 멍때리고 있는데
외길 옆 풀숲에서 뭔가 그림자가 일렁이는걸 발견함
당시에 부대 내 소위 중위들이 바뀌면서
대위급도 뭉개는 개폐급 부대 분위기를 못 견디고 군기잡으려고 시도를 많이 했음
그 중 하나가 당직서던 간부가 새벽 초소 쳐들어와서 근무상태 점검 하는거였어서
후임한테 "야 저거 보이냐? 풀숲에서 사람 형태?"
이러니까 후임도 부스럭 소리가 들린다고 함
침투도 졸라 못하네 ㅎ 하고 부대내 지통실로 전화 거는데
당직이었던 중위가 받음
자기가 안 오고 당직부관을 보냈나? 하고 사람 형태 보인다니까
지금 자기랑 당직부관이 나가서 확인해보겠다고 말하고 전화 끊음
나랑 후임이랑 ????? 뭐임???? 하고 있었는데
우리 부대는 고라니도 맷돼지도 없던 부대라 이게 말로만 듣던 고라니 썰인가 하고 있었는데
다음 날 근무선 애도
탄약고 초소에서 새벽에 뛰어노는 애들 있어서
대대장 자녀들이 나와서 노는 줄 알고 전화 걸어서 늦었으니까 돌아가라고 했는데
대대장님 자녀는 집에 있던게 확인 되서
귀신이다 아니다 말이 많았는데 결국 얼마 안지나서 목격담도 줄어들어서 얘기라 없어짐
- dc official App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