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즈 일단 눈돌아가서 전부 다 사고 야광봉은 2개 삼
'여기서부터 여기까지 다 주세요'
라는 말을 실제로 해 보게 되어서 짜릿했다
나의 모친은 다행히 자식의 오타쿠력을 이해해주신다.
다행히 엄마가 장바구니 줘서 담아가지고 갔다.
굿즈 전부 다 들고 있으니 ㅈㄴ 권력 느껴짐
갤주픽이 회색후드라서 다음에 회색후드 남았으면 더 살 예정임
+
다음콘에서 셋리 CD 찍어 판다고 직원이 그랬는데
일단 Shut up and take my m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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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후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컨디션은 긴 말 없이 그냥 GOAT 였고요.
음빠인 나의 객관적 귀로 들었을 때
집콘투어의 모든 콘들 합친 것보다
40주년 대구콘이 더 잘불렀다고 생각하거든?
(40주년투어의 저점임에도 불구하고)
그런데 오늘 울산은!
이번 40주년투어의 대구~광주 때와도 또 달랐음!
시각적으로 표현해보자면
대구에서 광주까지는 이랬음
중앙에 딱 서서 자신의 임무를 수행한다는 느낌
피겨선수가 프로그램 수행하듯이
이 구간에서 가성, 이 구간은 흉성, 이 구간은 딱 붙여서,
이 부분 고음 있으니 주의,
이 부분 가사 조심..... 이런 느낌이었음
그런 경직된 느낌에서 아쉬움이 없었다면 사실 거짓말이거든
그런데
오늘은 이랬음
3차원에서 4차원이 됨.
차원이 다르다는게 비유가 아니라
진짜로 표현의 폭이 더 넓고 입체적이었어.
발성, 감정, 표정 모든 것이 풍부했음
'여기까지 할 수 있다'가 아니라
분명히 더 있는데
지금 무대의 완성도를 위한 선택을 하고 있다는 게 느껴졌음.
(이 말씀을 돌려드리고 싶다)
무수히 가지고 있는 자신의 자원 중에서
빠르게 스위치 해서 취사선택 했음
(오늘 개그치는 것도 진짜 반응속도 ㄹㅈㄷ 였다. 감탄함)
무협에서 나오는 절대고수가
생사결에서 순식간에 초식을 결정해서 사용하듯이
노래도 멘트도 인간 한계를 부숨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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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나는 부분들 써본다.
모든 곡이 다 풀컨디션으로 완벽했고
다른 콘보다 기술적으로도 딱 2배씩 잘 불렀는데
내견날, 낙인, 사랑, 너를위해 오늘따라 정말 정교했고
니오시, 위로, 여행자 잘 부르기 힘든데 완벽했음
특히 살아야지는 진짜 한땀한땀 예술이었음!!!
이또지에서 예상치 않은 부분에 crack 이 있었는데 음정이 엇나가지 않고 자연스러워서 괜찮았음
촛불이어라 마지막 촛불이어라 올려서 부르려다가 빠르게 판단하고 자연스럽게 스케일 내리는 애드립도 감탄했고
비상 클라이막스에서 마이크 하울링이 심하게 나는 것을
현란한 손목스냅으로 0.1초만에 처리하고 아무 흔들림 없이 이어나가는 모습 감탄했고
아버지사진 노빠꾸로 지르는 거 이번 투어에서 처음 이었는데 10상남자 테토력 + 목소리 짱짱한거 미쳤다
역시 아버지사진은 저렇게 불러야 맛이 산다 생각함
고해 2절 부르고 벅차올라서 락스타 자아 튀어나오고 완전히 몰입하는 것도 ㅈㄴ 멋있다는 말 밖에는 안 나옴
이제우리, 인사, 이밤지, 크라켜는 뭐 말 할 필요가 있나
당장 레전드 라이브 모음 영상에 집어넣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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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비록 꼬꼬마라서 2006년 투어는 못 갔지만
2012년에 느꼈던 그 자유로움을 오늘 느꼈음
자유로움.
컨디션 좋은 상태의 임재범은 '가수' 라는 리미터를 해제해버리는 것이다 다시 느낌
홀로 핀 아이도 되었다가 락스타도 되었다가
배우이자 소리꾼이자 오페라싱어였음
오늘 콘서트를 보면서
노래란 무엇인가...
노래로 얼마나 많은 것을 표현할 수 있는가...
노래로 표현할 수 있는 한계는 어디일까...
가수에게 비언어적 전달능력도 정말 중요하구나...
그런 것들을 생각하게 함
그런 생각 하느라 고해때 제대로 집중을 못 했음
가수가 노래를 너무 잘해서 관객이 흐름을 놓치는 역설적인 일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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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컨디션도 올타임 역대급으로 좋았는데
일단은 기분이 째지게 좋아보였음
갤주가 기분 안 좋으면 그걸 숨기는 데에 굉장히 서툴다는 걸 알잖아?
호응이 다른 곳 2배라서 자기도 기운 받았다 하기 이전에
갤주 기분이 이미 엄청 좋았음
표정이며 몸짓이며 행복했음
그 에너지를 내가 받은 것 같음
한 줄 요약: 오늘 낮에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예요?
- dc official App
후기만 들어도 넘 벅차올라 오늘 중요한 일있어서 못가서 아쉬웠는데 덕분에 그 열기를 느낀다 고마워
난 오늘 이또지가 진짜 개 쩔었다고 생각함 ㄷㄷ 노래중간중간 본인도 흥 못참고 소리지르는거 보며 나도 신났음
이또지 개쩔었음 주위에 머글 할머니들 전부 오열하심 - dc App
나는 못 갔어도 갔던 거처럼 벅차게 되네 후기 진짜 든든하고 영양가 높다 보양식이다 ㄱㅅㄱㅅ
오늘 정말 임재범 다웠다. 광주까지는 요기 좀 불안한데 걱정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오늘은 자유로이 음악하는 임재범을 밨다고 할까? 이제 16년보다 깊이있는 감성과 자신만의 음악을 자유롭게 구사 하는 임재범을 본 것 같은..
내가 느낀걸 글로 표현해줘서 고마움ㄷㄷ - dc App
한줄한줄 읽어내려갈수록 입꼬리가 내려가고 중안부가 처지는 기분 ㅜㅜ 내 리프팅을 돌려내라 부럽고 부럽고 부러워서 개짜증나지만 임재팔이 좋았다면 그걸로 된 거지
근데 장바구니 탐캣인가봉가 ㅋㅋㅋ 어머니 안목 있으시다
오호~~~~
부러워서 죽을뻔 했으나 후기들보니 서로 행복한 시간이었던 것 같아 기분이 좋아진다. - dc App
와 나랑 똑같다 갤주가 너무 잘해서 실시간으로 곱씹으며 깊생하느라 오히려 집중을 못함
맞어 진짜!! 관객호응 이전에 갤주 텐션이 넘 좋아보였다. 호응은 그에따라 배가 된듯. 오늘 시너지 미쳤었음
어떻게 하면 흉성 가성 구분하고 님처럼 보컬에 해박해질수있나여
문해력 외 문제로 와 ㅆㅂ 쩔... 이런 단어 밖에 생각 못하는데 ㅋㅋㅋㅋㅋㅋ 내가 느낀 거 그대로 써줘서 고마움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