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울산에서 그사람 그사랑 들으면서 엄마 생각이 너무나 나던

그래서 이 좋은 걸 나 혼자만 다닌다는 미안함에 3일을 같이 가자고 조름
엄마의 생애 첫콘은 무적권 임재범이어야 한다!

생업인 가게 문을 아예 닫아야 되니 망설이다가 내 고집에 못 이긴다며 함께 감
원래 우리 집안(풍천임씨) 고집이 쫌 있음

엄마 오케이 받자마자 4구역 10열에 연석 자리 나서 겟. 이거슨 운명이다!


일찌감치 도착해서 밥 먹으러 옆 건물 갔는데 길에 백호가 한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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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찌 사드리러 갔는데 호랭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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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이거 뭔가 느낌이 좋다 싶었음


쑥스러우신지 사진도 안 찍는다~ 앨범 여기부터 저기까지 다 지르는 날 보고 놀래더니


어느 순간 부터 갤주 굿즈 모으고 계심ㅋ

자수횽 탐캣횽 굿즈, 포토카드, 컵까지 싹 다 쓸어가고

키링이랑 텀블러도 챙겨드림


갤주 첫 등장 때 내가 거의 기절 직전으로 비명 질러서 엄마 고막 터질 뻔 했다는~ 귀건강 미리 언질을 못드렸음


나 쪽에 머글들이 많았는지 그 구역 미친 호응자가 나 혼자였던거 같은데 초반엔 부끄러운지 엄마가 팔로 툭툭 치심ㅋ 조용히 좀 해라고ㅋㅋ



중간중간 슬쩍 보니 즐기고 계신거 같아서 좋음

갤주 한마디에 어린애처럼 박수치고 웃으시고, 스크린화면이 커서 소통하는 느낌이 좋았다고


노래는 많이 모르셨지만 낙인,고해,너를위해 나올때는 아는 노래라 반가웠다고


그리고 노래는 몰랐지만 '그 사람 그 사랑' 노래가 가슴에 콕 남았다고 하심

내가 그 노래 들려 드리고 싶어서 가자고 한건데 그럼 되었다.



눈물을 몇번이나 훔치시던게 가족사진이 지나가는 장면에서 돌아가신 아빠(=엄마 남편) 생각이 많이 났다고


음악들이 가사가 다 너무 마음에 꽂히더라고~ 갤주 가사전달력은 말해모해


갤주 입담 컨디션이 너무 좋아서 같이 웃고 즐길 수 있던 시간이라 너무 감사함


집에 오는 길에 '새우젓' 어원을 얘기해드리니 너무 좋아하심 ㅋㅋ  낮에 같이 먹은 국밥에 새우젓 생각에ㅋ


그런덴 여유있는 사람들이나 간다던 엄마 삶에 그 날 하루만큼은 여유있고, 위로 가득한 하루였기를 바래봄


엄마의 생애 첫 콘서트 모시기 대성공!


노래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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