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냉부해 시즌2 정주행하고

지금 다시 2회차 정주행 중인데

계속 보면서 드는 생각임


윤남노가 합류한 9화부터
본격적으로 시즌2 틀이 잡히기 시작함

이때부터 지금같은 개인전 대결로 바뀌기도 했고

시간 없는 사람들은 1~8화 건너뛰고 9화부터 봐도 무관할듯


그리고 이때부터 슬슬 고정 멤버 윤곽이 잡히기 시작

최현석 김풍 정호영 샘킴 손종원 권성준 윤남노 박은영
대략 이렇게 8명이 가장 많이 출연하고 있음


그래서 셰프 위주로 한번 감상평을 정리해봄


1. 이연복

시즌1에선 이연복 셰프가 약 70% 승률을 기록했지만

시즌2에선 3승 2패로 약 60% 승률을 기록하고

11화부터 현재까지 불참 중

아무래도 낼모레 70 되시는 고령이라서

제작진과 상호합의하에 하차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듯

그래도 추후에 간간히 한번씩 출연은 할듯


2. 최현석

시즌1에서는 약 48% 승률을 기록했는데

시즌2에서는 14승 7패로 약 67% 승률을 기록하며

현재 냉부해 가장 많은 승수를 쌓음

아무래도 뉴페이스, 젊은 셰프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기존의 경험이 풍부한 최현석 셰프가 여러모로 유리한 듯

일단 김풍이랑 케미가 좋고

대놓고 허세 캐릭터를 줄곧 밀고 나가는지라

고정 멤버로서 딱히 부족함이 없음


3. 김풍

시즌1에서는 약 41% 승률을 기록했는데

시즌2에서는 10승 14패로 42% 승률을 기록 중이라

승률만 보면 별 차이는 없음

근데 개인적으로

김풍이 초반 5연패가 운이 없었어서

첫승 이후로는 10승 9패로 50% 승률을 넘기고 잇어서

대충 10화 이후부턴 포텐이 터지는 듯

초반 5연패는 권성준 셰프로부터 받은 실비아가

김풍이 하는 요리에 맞지 않아서

2번이나 면 삶는데 실패해 패배에 크게 일조했기 때문

결국 실비아 갖다 버리고 첫승에 성공


4. 정호영

시즌1에서는 약 45% 승률을 기록했는데

시즌2에서는 9승 5패로 약 65% 승률을 기록중이라

최현석과 마찬가지로 시즌2에서 승률이 좋아진 멤버

개인적으로 정호영은 그냥 몸만 봐도 웃겨서 좋음

되도않는 춤 추면서 이상한 유행어 날리는게 이분의 가장 큰 매력

이분도 예능인 다 됐음


5. 에드워드 리

현재까지 1승 2패로 33% 승률을 기록중인데

약 1년동안 고작 3번 출연한 것에서 드러나듯

나름 야심차게 섭외한 인물이지만 미국 워싱턴에서

한국까지 매번 왔다갔다 하는게 쉽지 않아서 앞으로도 아주 가끔씩만 출연할 듯

심지어 첫 출연때는 피곤해서 방송 중에 졸기도 했을 정도


6. 박은영

현재까지 7승 5패로 약 60% 승률을 기록중이고

또 다른 여자 셰프인 정지선과 거의 교대로 나오는 중

아무래도 둘다 홍콩, 대만 등 동남아에서 왔다갔다 하는지라

개근은 어려워서 반반씩 교대로 나눠나오는 듯

개인적으로 박은영은 요리에 특색이 보인다고 느껴지지 않아서

나에게는 그냥 딱히 매력은 못 느낌

초반엔 아무래도 다들 나이차이가 많이 나다보니 본인도 말이 많지 않았는데

차례대로 권성준, 윤남노 등 또래 셰프들이 들어오면서 본격적으로 말도 트이고

좀 케미도 살아나기 시작함


7. 권성준

현재까지 7승 13패로 약 35% 승률을 기록중

흑백요리사에서 우승해서 잔뜩 허세 컨셉을 잡고 출연했지만

승률이 매우 낮아져서 갈수록 이걸로도 놀림을 받고 있는

최현석과는 또 다른 허세 캐릭터 매력이 나옴


8. 윤남노

현재까지 7승 11패로 약 39% 승률을 기록중

위에서 말한 박은영과 권성준을 투입하자마자 말이 많고 케미가 좋았던게 아니었는데

9화부터 윤남노가 출연하면서 이 젊은 셰프들 라인을 끈끈하게 만들어줌

본인 스스로 막내들 중에선 내가 대장이라고 리더십을 보여주기도 했고

무엇보다 리액션이 엄청 맛집이라서

그냥 시각적으로도 윤남노가 들어오고서 분위기가 밝아진 느낌


9. 손종원

현재까지 8승 8패로 50% 승률을 기록중

처음 투입하고서 얼마간은 본인 요리할때 아니면 말도 없고 분량도 적은데

계속 mc들이 느좋이니 밀어주면서 억지 컨셉 만드는구나 했는데

방송 출연이 늘어날수록 점점 입담이 좋아지면서 분량도 스스로 만들어내고

특히 최근들어 김풍이랑 케미가 좋아져서 이 조합이 진짜 매력적임

정갈한 손종원 셰프와 무법자 김풍 작가의 서로 상극인 요소들이 아우러져 시너지를 내는 느낌

이제와선 손종원 투입도 꽤나 탁월했다고 느껴짐


10. 샘킴

현재까지 5승 9패로 약 35% 승률을 기록중

샘킴도 바쁜지, 나왔다 안나왔다 이러고 있어서

출연 자체는 초반부터 했는데 횟수는 많지 않음

현재 고정 멤버들 중에서는 가장 말이 적은 멤버라서

예능적으로 재밌거나 그러진 않지만

어쨌든 갈수록 폼이 올라오긴 하는 듯


11. 정지선

현재까지 7승 1패로 약 88% 승률을 기록중

이마저도 최근에 1패를 당해서 그렇지 6승 0패로 100% 승률이었음

사실 박은영도 그렇고 정지선도 그렇고

둘다 막상 요리할때 잔실수도 많고, 결과도 예상보다 달랐던게 많았는데

희한하게 선택은 잘받아서 승수는 잘 쌓음

대진운 등 둘다 운빨이 좋다고 느껴지는 부분


12. 파브리

현재까지 3승 3패로 약 50% 승률을 기록중

한국어가 유창해서 통역이 없어도 방송하는데 문제가 없음

요리는 본인이 너무 한국식으로 하려고 해서 그런지

되려 특색 없게 느껴짐

나름 최현석한테 장난치고 그런게 재밌긴 한데 

고정 멤버로 가긴 요리든, 예능감이든 전체적으로 아직 좀 부족함


13. 임태훈

현재까지 2승 3패로 약 40% 승률을 기록중

본인이 예능감이나 말이 많은 스타일도 아니고

출연 횟수가 많지도 않아서 딱히 코멘트할게 없긴 한데

여경래 셰프 나와서 대결할때마다 진심으로 절을 하는 장면은

이사람이 인성이 참 괜찮구나 느껴져서 좋았음


14. 이미영

0승 1패로 0% 승률을 기록

딱 첫화때만 출연하고 그 이후로 지금까지 재출연이 없음

사실상 하차라고 봐야할듯

일단 이분은 정식 셰프가 아님. 개인 사업장도 없고

그냥 학교에서 영양사로 일하다가 정년 퇴임하고

흑백요리사, 냉부해에 출연한 것

그래서 기획 의도랑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 같고

나이도 60대라, 멤버들과 케미를 만들기도 어렵고

첫화때도 요리하면서 이것저것 실수가 많았어서

종합적으로 제작진이 판단해서 하차하는 것으로 간듯

이때 상대편에 이연복 셰프도 밥에 게딱지가 들어가고

만든 떡이 너무 딱딱하다는 감점 요인이 상당히 많았음에도

게스트인 영탁은 이미영 셰프가 아니라 이연복 셰프의 손을 들어줌

대놓고 큰 실수가 많았던 이연복 보다도 형편이 없었다는 소리

애초에

첫방송때 출연했다는건 몇개월 전부터 섭외를 요청한

나름 공을 들인 멤버라는 이야기인데

첫 출연 이후에 출연이 없다는 건 말이 안되고

방송에서도 대결에서 지고 난 후

다음엔 더 잘해보겠습니다 라고 이야길 한거 보면

애초에 처음부터 첫화만 출연할 계획도 아니었음


15. 최강록

2승 6패로 25% 승률을 기록

1화부터 개근하다 17화부터 불참 중

다만 이분은 하차를 당했다기보단 상호합의하에 하차하는 것으로 간듯

일단 고정 멤버 중에 가장 승률이 낮아서 마치 패배요정 처럼 패배감이 젖어 있기도 했고

본인도 첫 출연부터 방청하면 안되냐, 중간에 하차할 수 있냐 이렇게 물어볼 정도로

출연을 엄청 고사한 것으로 알려져있고 출연도 정호영 셰프와 인연으로 출연했으니

결과적으로 최강록이 하차하는게 서로한테 윈윈이었다고 보여짐

일단 방송에서 너무 내성적이라 예능프로에서 고정으로 하긴 좀 무리가 있어 보이고

말을 너무 더듬으니까 다소 답답, 불편할때가 있음

차라리 고정 멤버가 아니라 한달에 1,2번씩 간간히 출연했으면 본인도 부담이 덜했을텐데
무리하게 고정 멤버로 가려다가 단점이 부각된 케이스인 듯


그리고 여담인데

최강록은 좀 남들에게 오해받기 좋은 스타일인 듯

말을 굉장히 더듬더듬 하는데 화법은 또 직설적이라

방송이고 예능이니까 다들 웃고 넘겼지 현실 사회생활이었으면 좀 오해받을 수 있어보임

예컨대

손석구보고 최강록이 범죄도시2 너무 잘 봤다며

"타고난 (범죄자)의 눈이 있는 것 같다. 조선시대에 벽화에 나오는.. 만화에 나오는 무쌍 여인의 눈 같다"
라며 일반인은 이해하기 어려운 대답을 함

사실 초면에 관상 운운하며 얼평하는게 매우 위험한 발언인데

본인 의도는 전혀 나쁜게 아니었겠지만
사회생활 하다보면 이렇게 의도와 달리 
말투나 화법 때문에 미움을 받는 사람들이 항상 많이 봤었는데 그런 스타일로 보임


a15714ab041eb360be3335625683746f01534428d6a6ef89d63d67f09c16cd6e80fb8f7ebf4f13c32861f03358b2



이 짤에서도 마찬가지

사실 이 장면은

지금 바쁘게 요리하고 있는데 안정환이 와서 방해하고 있기 때문에

안정환이 꼰대짓을 한게 맞긴 한데

최강록이 그냥 나와보세요 라고 한마디 했다가
안정환이 발끈해서 "지금 저보고 나와 보라고요?" 라고 하는 장면

최강록이 잘못했다는게 아니라 이렇게 사소한 언행으로 인해 오해를 살법한 스타일임

나이도 안정환이 최강록보다 2살이 더 많아서 



여기까지 정리하고

아무튼

지금 냉부해가 갈수록 재밌다는 평을 받고 있는데 전적으로 동의함

아무래도 방영 초기에는 이것저것 조금씩 테스트 해본다고 틀이 바뀌기 마련인데

그게 9화부터 본격적으로 지금과 같은 틀이 완성되어서

갈수록 완성도, 그리고 멤버들 간 케미가 좋아지고 있음

진짜 시즌1 때는 셰프들끼리 비즈니스적인 직장 동료 느낌이었다면

시즌2 에서는 셰프들끼리 가족같은 케미가 느껴져서 그게 좀 좋음


아무래도 새로 들어온 셰프들도 쌩 초면이 아니라

흑백요리사 하면서 친분을 쌓은 뒤에 냉부해 합류한터라 더욱 가족같은 케미가 느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