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으로 취직은 계약이다.
노동력을 제공하는만큼 급여랑 복지를 받는 계약.

무슨 조선시대 각설이가 먹여주고 재워만 줍쇼 하면서 대감집에 노비로 들어가는게 아니잖아? 내가 연봉,복지 보고 마음에 들면 들어갔다가, 더 좋은 조건 다른 업체가 제시하면 그쪽으로 이직하는 근로계약이지.

연봉이 높다는건 시장에서 내가 제공하는 서비스가 비싸게 팔린다는거고, 대기업에 다닌다는건 그만큼 내가 안정적이고 규모가 큰 거래처를 잡았다는 뜻이야.

니들은 좆소사장이 다른 업체한테 경쟁 밀려서 계약 못 따올 때, 혹은 경쟁사는 중요한 부품 비싸게 파는데 싸구려 소모품만 겨우 팔고 올 때 "쯧쯧 그래봤자 쟤들도 나처럼 원청에 납품하는건 똑같은걸" 이러면 무슨 생각 드냐?

물건 후져서 거래처에 까였으면서 정신승리는 오지게 하네. 경쟁사는 우리보다 더 매출도 크고 조건도 더 좋은데 이제 투자도 하고 건물도 올리겠구나. 이 대기업 뚫었으니까 여차하면 다른 대기업도 뚫어서 매출 더 늘릴거고. 점점 격차는 벌어지는데 사장이란 ㅂㅅ이 가오 잡느라 이딴 개소리나 하고... 그러니까 회사가 매번 잡일에 크지를 못하지.

대충 이런 생각이 든다면 이걸 그대로 좆소식 마인드에 대입해보자. 어쩐지 겹쳐보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