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박람회 개최한다고 공문 왔길래 부랴부랴 준비해서 모집기업으로 참가 했다.


한참 면접보고 중간에 잠깐 담배 피러 나왔는데,


흡연부스에서 나오던 같은 회사 다른 팀 대리랑 눈 마주쳤다.


병원간다고 연차 신청서 내고 구직자로 여기 왔나보다.


회사 내에서도 흡연장 갈 때 마다 마주치는 흡연토템 같은 인간인데,


하두 마주치다 보니 어느순간 말 트고 친해졌다.


그래도 순간의 기지를 발동해서 핸드폰 보면서 모르는 척 했다.


김대리도 모르는 척 하더라.


분명 눈이 마주쳤는데..


이유 모를 씁쓸함이 밀려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