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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리랑 결혼하면 어떻게 되는지 참고하라고 써본다


중위소득은 알바생, 일용직 거르고 직장인 1~100등중 50등인 사람의 소득을 말한다(세전기준)



1인 가구 사회초년생 기준 연봉이 2500(중갤 호감연봉)이고 2인 신혼가구 추정이 4200정도다 맞벌이를 해서 확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


3인 가구는 5300만원으로 아이가 생겼다고 소득이 천만 이상 올라간다? 는 것은 말이 안 되는 거고


우리나라 결혼 평균 나이는 약 남성 34세 여성 31세다


결혼 하자마자 아이를 가지는 경우도 있지만 주변을 보면 보통 3~5년 뒤에 가지더라


중위소득 근처의 여성은 육아휴직을 못 쓸 확률이 높으므로 퇴사한다고 가정하고

고로 저 5300만원은 30대 후반의 남성 연봉 + 아이가 좀 커서 맞벌이를 시작한 아내의 연봉일 것이다



4인가구는 6500만이고 40대 남성의 연봉 + 아내 맞벌이 연봉으로 추정된다


사실 요즘 아이 둘 낳으려면 부모 도움으로 지역불문 아파트 34평은 있어야 고민이라도 하더라



막말로 저것도 아내가 맞벌이를 할 때 기준이지 외벌이면 진짜 답이 없다


내가 경기도에 1억 7천짜리 34평 임대아파트 사는데 나가는 돈이

정부대출 이자 20
보증금 인상 저축 50
관리비, 공과금 20~30
보험 25
기름값 10
휴대폰 2대, 인터넷 7

모임 5

- 여기까지 고정지출 합계 약145

식비 40~50(배달음식 20)
생활용품 10~20
2인 용돈 20~30
- 합계 약 85

차랑 휴대폰 중고라서 할부금도 없고 경조사비 더한 것도 아닌데 숨만 쉬어도 230이 나간다

물론 저 용돈 가지고 할 수 있는 건 취미생활이 아닌 친구 만나는 정도다


통계청에 따르면 아이 한 명당 73만원이 필요하다고 나왔고 아무리 아끼고 살아도 300이 든다는 말인데


실수령 300이면 연봉 4000이 넘어야한다


중붕이들도 잘 알겠지만 연봉 4천 넘는 거 상당히 어렵다


부끄럽지만 나 중소기업 5년차 실수령 230인곳 다녀서 급하게 돈 나갈 일 있으면 부모님한테 손벌리고 살고 있었다(지금은 이직준비)


내가 사는 경기도 외곽 기준 좆소 공장을 들어가도 12시간 2교대 각종 수당 붙여도 3600주는 곳 허다하다


그런데 사무직은? 3500만 줘도 자차없이 출퇴근도 못하는 곳에 지원자 열댓명씩 모여든다


나 서울에서 태어났고 결혼하고 서울에서 5년간 원룸에서 살았는데 서울 아파트 전세 싼 곳이 6억이라 쳐다볼 수도 없더라


아파트는 무슨 투룸도 2.5~3억씩 해서 대출 풀로 땡겨도 갈 형편이 안 돼서 경기도로 빤스런했다


내가 친구들중 가장 일찍 결혼했고 아내가 임신해서 외벌이로 살아보니 진짜 살기 빡빡하다는 게 느껴진다

결혼 전에 부모님 집에 살면서 월급 나오면 100만원 저축하고 6~70만원 이상 내 맘대로 쓰고 그랬는데

지금은 돈 아끼려고 아침밥 거르는 수준임


버는 족족 생활비로 다 나가고 집 살 돈은 저축도 못하고 있는데 미래가 안 보인다 ㅋㅋ

결혼 생활 자체는 행복하고 만족스러운데 현실적으로는 이게 맞나 싶다

몇년 뒤에 애기커서 어린이집가면
선택아닌 필수로 아내가 맞벌이하는 돈이 순전히 집살 돈으로 모아져야만


일년에 이천씩 10년 모아야 2억인데 10년 뒤 집값은 또 올라있겠지? 15년~20년 모으고 대출 끼고 살 수나 있으려나 모르겠다



너희들이 경리를 먹여살릴 생각이 있다면 진지하게 고민해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