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무엇인지를 바로 알 수 있다


어떤 놈이 시골에 100평 땅을 하나 사서 거기 농막을 하나 놨다고 치자


반년도 안되어 농막 뒷편 국유지라고 야금야금 풀이며 나무를 베고 꺽어나간다


위성으로 보면 그놈 땅 주변으로 딱 그만큼 황무지가 들불처럼 번지는 거지


이거 예외없다 심지어 토지대장에 남에 땅으로 찍혀있어도 토지주 발길 없음 나무 베고 콩 심어서 황무지로 만든다


동물들을 보면 인간들이 왜 다시 인간으로 태어나기 힘든지를 알 수 있는 대목


이건 시골놈들 뿐 아니라 도시놈들도 마찬가지다


시골놈들 보면 개를 0.5미터 끈에다 묶어놓고 키운다 녹조 낀 물이라도 주면 다행


이 시골개들 보고 있으면 지옥이 현현하면 이런 모습이겠구나 싶다


어디 가족들 데리고 수산시장이라도 가면 오징어 산 채로 눈깔 잡아 뜯고 두동강 내서 하반신을 도마 위에 세우면 몸통 없는 오징어가 바짝 서서 춤을 춘다


이러면 5살 6살 잼민이들이 좋다고 자지러지지


이놈들 다음에 다 오징어 행이다


고기는 얼마나 많이 쳐먹을까?


매 끼니에 고기를 쳐먹는다 매일 새벽 돼지와 소의 피로 개울물이 온 동네 피비린내다


교회에선 천국행 티켓이라도 받은 건지 묘한 동질감으로 덩실덩실 춤 추고


명절이라도 될라치면 예니, 덕이니 인간사를 논 하지만


형이 보기엔 이새끼들 천국은 커녕 다음에 죄다 오징어나 지렁이 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