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을 잡은 너와
볕을 숱하게 샜으면

목련 잎에 기록된 사마귀 틀

진창을 읊듯 너와
개구리, 소쩍새 울음을 가다 듬은듯
유월에 무릎을 닿은 작은 송아지 울음처럼
그것들 속의 혼란들처럼

먹이를 찾아 헤매는 작은 짐승들의 불안 속에서
기조가 섞인 ,두 걸음

나무가 쥔 심장과
심장을 쥔 땅과

심장을 ,
네게 주었으면

제스민, 우리는 닮아 있지 그 향이 나도록 타 올랐어
제스미, 제스미야, 우리가 그토록 닿아있던 건,

그 향이 나도록 숨을 쉬었다

그리고 겨울,
나뭇잎 속 경(經)

암호랑이는 일찍 나고
사자는 꽃을 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