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어느덧 굴레에 넘어선다면,
어스름에 사로잡혀선 그 약속이 무엇인지 모른 채 날뛰는
미치광이 한 아저씨의 노름이 그리 시작되었을까
이제 그대는 모든 걸 잃어버리고,
그자리에서 서서 그림자가 드리워지는 어느 한 산등성이 위에선
울음소리가 흥겹게 들어왔으리라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한 그 놈팡이의 짓이었으리라
이제 그 산등성이는 구름에 가려져 어느 순간 보이지 않았다
그 산 위로 어느 한 집 한 채가 있었다.
허름하고 낡았던 곳에선 노름에 빠진 아저씨가 있었고
그 산 위에는 여인은 무덤 하나가 놓여져 있으리라
그는 아무렇지 않은 듯 지나갔다.
비록 그가 그 산등성이조차 팔았을 지라도 아무 일 없이 지나갔다.
부끄럼도 없이 그 구름에 가려져 있었기에
아무 생각도 하지 않았으리라, 그리고 그런 곳이 수없이 많았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