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피소 ]
- 1 -
길가에 거지는
폭염에 익어가고
걸어간 곳에는
살 타는 냄새들 뿐
쓰러진 개들은
비명도 못 지르고
사라진 주인의
먼 집만 바라볼 뿐
피할 곳을 찾지만
결국 난 서있었어
피할 곳을 찾지만
결국 난 멈춰있어
- 2 -
불타버린 세상은
누구도 돕지 않아
살아남은 자들은
누구도 돕지 않아
누구도 그 누구도
물을 뿌리지 않아
우린 그저 여기서
서서히 불타야 해
피할 곳을 찾지만
결국 난 서있었어
피할 곳을 찾지만
결국 난 멈춰있어
1에 1연은 생략이 좋아보임. 노래처럼 반복적인데 그 부분은 특별히 더 와닿지 읺음. 1에 2연은 사라진 주인의 자취를 쫓고 있다는 뭐 그런 말 같고.... 아무튼 1,2로 나눈 자체가 전위적인 만큼 시작 기간은 오래 됐는데 혼자써 버릇한 것 같음. 그렇다는 건 기성 시들을 많이 읽고 비교도 해보고 하고 있다는 거임. 실력은 잘 아는데 어떻게 해야 비슷하게
라도 쓸지가 고민일 거라 예상됨.
잘하려고 하지 마라는 평을 많이 봤을 거임. 지금 님이 딱 그 짝임. 혼자서 무슨 부담을 느끼나 모르겠는데.....
글자수에 강박있냐
파노충 수준 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