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소년의 꿈은 하늘 
도착지 어딘지는 몰라도 
유일한 현세의 빛이였으나 
산산조각 나버린 유품으로 돌아왔다

팔다리가 동강나고  장기가 굴러다니는
잔인한 시체는 드디어 빛을 발한다
죽음이란 열망 속에서 희망을 느꼈을까 
나는 드디어 차선의 꿈을 이뤘다.

신도 가엾게 여기시지 않으셔서
저 어딘가 꿈을 잃고 실속을 추구한 나를 벌하셨고

조물주는 나를 아니 곱게 보셨는지
나는 나의  잘잘못을 알아도
속죄 하지 못한체 
영면만을 추구한다.

이제 그저 바람직 한 것들만 남아
시체를  쪼아리는 저 고귀한 비둘기들
내 몫까지 누리며 영원히 하늘을  날고 있을 것이다.



<목적 잃은 육체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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