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거칠고 어두운 손에는 다섯개의 손금이 있다. 


처음으로 웨딩반지를 맞추던 날, 그는 어두움이 깔린 거리에서 오래된 나트륨 등 밑의 거리를 쳐다보며 그 반지는 너무 나에게 비싸다고 말했다. 나는 넌지시 쳐다보며 그럼, 우리 헤어질까? 라고 말했다. 이십대 여자에게 그 정도의 돈과 장신구는 사치같다고 말하면서 그는 내가 가진 몇개 되지 않는 값이 나가는 가방으로 너가 많이 비난받고 있다고 말했다. 나는 그것을 믿지 않았다, 나는 사치스러운 여자가 아니였다. 나는 가격표에 구속되는 사람이 아니었다. 


그는 그 일이 있고나서 얼마되지 않아 괜찮은 반지 하나를 사왔다. 스와로브스키였다. 나는 우리의 사랑이 그 정도면 걸맞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조금 더 현실에서 끼기 편한 반지였다. 쉽게 돈을 벌지 못하는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지 않았다. 그들의 영혼을 내가 교류해야만 한다면, 그것은 스타벅스로 충분했다. 그는 언제나 나에게 그것은 곤란하다고 했다. 그리고 나에게 주지 않는 것을 아기에게 주고싶다고 했다. 


해가 반짝하고 빛나고 겨울인데도 날이 그다지 춥지 않던 날, 눈은 조금 내려서 무언가가 특별해졌던 날, 그는 다섯개의 손금 중에서 자신의 것 두개를 내려두었다. 그는 손금을 자신을 향해서 긋고 언제나 최고의 것을 선물해주지 못한다는 죄책감 속에 나를 쳐다보았다. 세상에는 1억하는 자동차도 있고 1억 하는 집도 있지만 1억하는 반지를 사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그것은 싼 것을 입는 우리에게 맞는 처사였던 것 같다고, 그는 말을 더듬으며 그렇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