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뜻하다
멍하니 음악에 흐름을 맞긴다
슉슉 지나가는 것들
봄날의 풍경은
무릉도원이 속세에 있었을거란걸
마치 있는듯
시나먼 색감에 튕튕
멈충없이 살락이고
파고치는 발자락은 거침도 없이
탄다탄다 탄다
끝없이 무심한 으르렁대는 떨림과 손을 맞잡고
비웠으므로
없이 없는 빛깔로
길따라가시는 저누은비츤 길고 긴 가슴속에 있으련가
그때 보았던 기억나지 않은 하루
안개를 잔뜩 머금어 눈섭이 시려오는
아름들이 왜곡된
마치 이도시는 철부지 고목처럼
여전히 이 도시는 눈부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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