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대가 재주를 넘습니다
그러자 달님이 항의합니다
"너는 참 바보로구나"
그러자 광대는 옥상위에서 자신을 거만하게 내려다보고있는
달님에게 반문합니다
"왜 제가 바보인가요?"
"왜긴? 이 밤 중에 재주넘어봐야 보는 이가없구나"
광대는 잠시 골똘히 생각했습니다
"저는 곡예사입니다 연습일수도 있고 이 모든상황 자체가
말그대로 곡예일수도 있는겁니다"
달님은 코웃음을 치며 광대를 닦달했습니다
"결국 보는이가 없어서 소음이다 이건 소음공해다
네가 나의 잠을 방해하고 있지 않니?"
달님은 선홍빛 잇몸을 드러내며 게걸스럽게 옆의
어린별을 먹어치웁니다
"하지만 저는 곡예 그 자체인데요 그것이 부도덕합니까?"
"물론 부도덕하지. 너는 너를 봐주는이 한명 없지만
나는 이시간에도 나를 바라봐주는 이들로 수두룩하다.
나를 숭배하고 또한 나를 벗삼기도하며 나에 대한
시를 쓰기도 한다. 밤은 내 시간이다. 너는 내 시간 속에
얽혀있으면서도 감히 독립된 채로 벗어나 내게 존재
자체를 역설하는구나. 잡소리는 집어치우고 이제 자고싶구
나"
광대는 슬퍼졌습니다
위대한 누군가에게 비방당하는것은
그것은 참 견디기 힘든것이지요
광대는 그날 담배를 태웠습니다
그리고 그날 아침 저물어가는 달에게 외쳤습니다
"형님 들어가세요 제가 어제 정신이 없었나봅니다 앞으로
술먹으면 입단속부터 해야겠습니다"
달님은 윙크를 한번 해주고는 저아래로 사라졌습니다
광대는 아들에게 곡예는 부도덕한 것이라고
열심히 떠들어댔습니다
물론 아들만 앞에두고 설교하는건 아니겠죠
술병이 데굴데굴 굴러갑니다
광대는 들판을 데굴데굴 구르며 저만의 곡예를 부립니다
다시 봐도 ㅆㅅㅌㅊ다 와 .. 어떻게 저렇게 쓸 수 있었는지 의문 ;;
솔직히 작문을 떠나서 글에 내포된 철학적 관념들이 너무도 극명하고도 깊이있다.
십졸작. 참신한 사상이 깃든 것도 아니고, 글도 전혀 다듬어지지 않았고. 가능성이 전혀 안 보이는 뻘글.
시도아니고 소설도 아니고 수필도 아니고 뭘 쓴거? 문장에 잔뜩 힘줘서 쓰셨구만. 단어 고르느라 고생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