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그렇고 달자근한

그 사탕을 입안 이리 굴리고

저리 굴리면 새-똥그랗던 그 녀석이

성이났나싶어

혀로 지그시 눌러보는 것이면

입안에 퍼지는 생생한 피맛

살아있는 오늘보다 더욱 생생한 유년기 발치의 추억

지붕위에 던져 놓은 그 유치들은

요정이 가져갔나 요물이 숨겨뒀나

그리스의 그 로마인지 뭔지하는 그

장식물들은 빗물에 부식된다더라

나는 잘난 척이 하고 싶었지만

머리엔 그만한 지식을 담고 있지않아 고개만 끄덕이다가

아니 그럼 내 이빨은 대체 그 누가가져갔단 말이오?

애늘그니같다던 나를 타박하던 옆집 순이네 삼촌은

그러게 내가 말했잖아 산성비에 녹는게다 요즘 이빨들은 다 그래

두벌식키보드 독수리로 타다닥 두둘개던 그 삼촌

뻑뻑 태운 담배연기는 머리위로 뭉게 구름을 만든다

커서 보니 그 대머리 좆도아니였구만ㅋㅋ


-순이삼촌(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