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욕의 들끓음이라는 말을 듣자, 단란주점이 생각났다. 주점 간판들의 행동거지가 -빠르게 움직이며 대비가 강한 센 불빛을 내뿜기 때문이다. 말하지 않아도 알겠지. 이발소 간판 말이다. 의원이 눈으로만 보고 진단을 내리곤 하듯, 그곳 사람들은 성욕에 대해 좀 알지도 모른다. 어영부영하고 있는 욕구를 끓게 해서 얼마간 지속시키는 방법을 쓰거나 쏟아져나오게 할 수가 있다. 들끓는다고 하면 소변욕과 헷갈리는 게 사실이다. 둘 중 어느 것이 강한지 시험했다는 소리는 들었으나 (그는 자기의 생활을 만화로 그렸다) 그는 그 화면을 검게 칠하고 한마디 악 소리로만 나타냈다. 그게 끝이었기 때문에 자세히 어땠는지는 모른다. 잠깐 정신을 잃었거나 생각이 안 나서 다시 했을 수도 있다. 그런 주관적인 문제를 파고드는 사람들이 있다. 들끓어야 할 것이 들끓지 않으면 슬플 수도 있다. 나는 하루에도 몇 번씩 이것저것을 끓여서 사용한다. 수증기가 되는 것들은 사실 깨끗하지 않은가? 냄새만 맡지 않는다면 노숙자의 입김도 커피향과 같다.
비아그라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다. 그러나 나는 사용해 본 적이 없다.
나비가 교성을 지르던 것을 떠올리고 싶지는 않지만 생각이 난다. 나비는 사랑스러운 아기 고양이를 두 마리 낳았는데 한 마리는 몇 시간 후에 죽었다. 그로부터 십삼 년 후 나비도 죽었다. 나는 내일 아침 무사히 일어나고 싶다.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