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의 어머니에게
사람을 좋아하는
햇볕의 여뭄에 각자의 열매를 지니고 있겠지.
대지의 어머니에게
나는 빚을 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때로는 벼이삭을 주워가서 먹고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렇게 인생을 살다보니, 어느덧 30대를 바라보게 되었고,
그 중심에선 내가 어떤 자화상으로 있었는지 확인할까,
아니면 그대로 놔두어버려도 될까.
인생이란 한번쯤 저질러보고 싶은 어머니의 눈물
이라는걸 누구라도 알고 있을까.
인생은,
한번쯤 저질러보고 싶은 아버지의 한숨이라는 것을
뎌희들은 알고 있을까.
저지름의 미학에는 땅의 어머니의 눈물도 소용이 없다는 것을
땅에 가장 가까운 소재들이 그렇게 말하고 있던걸
엿듣고 왔지.
대지의 어머니가 잠이 들 적에는
밤하늘의 별들도 하나 둘 잠이 들기 시작하겠지.
우리도 그렇고 말이야.
시간은 얼마나 될지 모르지만
무진장 사랑하는 나의 봄 여름
좋아졌다는 소식을 듣진 못했지만
나의 희락으로 다시 한번 Try해보는 순간을 기다리겠지.
그렇게,
기다려주겠지.
그럴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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