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에게선 풀내음이 났다

뻑뻑대는 시가렛

타오르기 전엔 그저 고소하다

 

왜 풀내음이냐면

그는 항상 자연을 품고 살아왔다

운명에 순응한 건 아니다

 

그는 도시에선

항상 삽살개처럼 살아왔다

나는 동경했었다

 

고향으로 귀향하는 길에

그는 시가렛을 또 문다

난 두 뺨의 물길  못 본 척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