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하늘나라가 있다고 믿어요. 아저씨 그거 알아요? 저 구름 위 하늘나라엔 천사가 산대요. 우리 엄마랑 아빠도 천사랑 같이 살고 있대요. 등에 날개가 한 짝씩 달린 하얀 천사들과 함께 엄마 아빠가 늘 나를 내려다 보고 있어요. 구름 사이로 얼굴을 빼꼼 내밀고요. 아 진짜예요. 할머니가 어젯밤 자기 전에 말해줬단 말예요. 할머니의 쳐진 가슴팍은 포근했어요. 그품에서 아빠 엄마가 날 안고 있는거 같았어요. 겨울밤 솜이불 속에 웅크려있는 것처럼 무척 따듯했다구요. 제 손을 잡아봐요. 난 무섭지 않아요. 그런데 아저씨. 왜 그렇게 이상한 표정으로 쳐다보세요. 날 그런 눈으로 바라보지 말아요 씨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