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컴한 거실과 거실바닥
흩뿌려진 초록 핏방울
누구의 것일까
제 손목에 칼을 들이민다
제 손목의 상처는 어떤 폭력이 환산된 금액입니다
제 도피의 기록이죠
저는 그것으로 빵을 사먹었죠
화장실은 제 자리에요
동생은 왕왕 울고, 화장실은 내 자리고,
아버지는 칼을 들고, 아니 입에 물고,
\"너희는 전부 엄마 편이야. \"
눈물을 줄줄 흘리며,
줄줄
검은 연민이 제 팔과, 다리와, 온 몸을 감싸죠
어린사자는 자라서 아비사자를 물어 없앤 답니다
그렇게 아비사자가 된 그 새끼는 또 물려 없어지고
아, 어머니 이것이 당신의 아들입니다
저번에 여기서 읽은 시라는 기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