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더씨 사건 타 사이트에서 보고
해병대가 얼마나 문제가 많은 조직인지
말해주고 싶어서 내 경험담 100% 실화 풀러왔다.

내가 중대에서 동기 없이 나 혼자라
군생활 한 시기 말하면 바로 들통나니까
조금은 가려서 말하는 점 이해해줘라.

나는 115x자고 보병이나 포병 같은 보직은 아니고
직할대대 소속이다.

1시단으로 실무 배치 받은 애들은 알겠지만 훈련소 끝나고
꽃봉 메고 걸어서 중대까지 갔다.

들어가자마자 대대식당에서 점심 먹고
계단 올라가는데 행정관이 자기 몇살 같냐고 물어보드라

백발이 성성하고 우리 아부지보다 나이 많아보이지만
첫 인상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50대 초반으로 보이십니다" 했다가
바로 싸대기 맞았다. (39이었음 ㅅㅂ)

내가 이 얘기 하는 건 선배 해병들이 봤을 때는
2012년이면 ㅈㄴ 흐른 기수라고 느껴지겠지만,

이 시기까지는 간부들도 병사 폭행하는게
서슴없이 나오던 시기고,

병사들간의 구타를 묵인하던 시기라는 걸
보여주는 한 사례를 설명하기 위함이다.

이 후,
소대 배치받고 생활반에 갔다.

각 소대별 생활반이 2개씩이었는데,
우리 소대는 풀편제 맞춘다고 생활반이 3개 였다.

내가 실무 오기 2-3개월전에 신막사로 이사해서
ㅈㄴ 새 건물이라 놀랐다.
(오버하면 당시 살던 본가 집보다 좋았음.)

들어가니까
인상 ㅈㄴ더러운 새끼(오늘 이야기의 주인공 이하A)가
"하~ 내 짬에 아쎄이 받아줘야되네"

하면서 기분 나쁜 티를 ㅈㄴ내드만
결국 지가 안하고 옆 생활반에서
이병 한 명 끌고와서 시켰다.

근데 이걸 당직 중인 생활반장(사건 당사자B)한테 걸렸다.
a는 114x 자였고,
b는 112x자 였다.
(구타로 만창 2회 후 팔려옴,
이번에 언급하는 사건까지 3회 만창 후 진급누락으로 상병전역)

a는 일병달고서는 나름 열심히 해서 인정 받는 편이었지만,
옆 소대에서 구타 사건을 일으켰고,

전역 직전인 중대장이 휴가 짜르고 소대개편해서
우리 소대로 넘어와서 근신 중인 입장이었다.

하지만 당시 우리 대대에서는
후임을 구타 하는 것은 암묵적으로 이루어졌지만
사건이 걸렸을 때 후폭풍은 중대원 모두가 받기 때문에
상병 미만은 엄청난 짬오버를 한 것으로 간주되었다.

하지만 전역 직전 중대장이 눈을 치켜뜨고 있는 상황이라
윗 기수들은 a를 벼르고 있던 참이었는데
마침 b에게 딱 걸린 것이다.

b는 일병 나부랭이인 a가 분수에 맞지 않게 짬 때리는 걸 보고
그동안 쌓아놓은 감정이 터진 듯 했고,

생활반 이도(2사단에서 일수=1사단 일도)가
뜯어말렸지만, 이미 눈은 돌아갔다.

소등 이 후 1시간 즈음 지났을 까
간부새끼가 자리를 비웠을 때

딱딱한 워커발 소리와 함께 생활반장이 왔다.

문에서 a를 부르니 자다가 벌떡 일어났다.

생활반장이 달려와서 워커발로 그새끼 명치를 찼고
a는 쓰러졌다.

쓰러진 이후에도 명치와 배쪽을 죽일 듯이 계속 찍어댔다.
생활반 이도와 옆방 선임이 와서 말리고서야 멈췄다.

a는 밤새 신음소리를 내면서 잠을 이루지 못했고,
나도 실무에 온 첫날 이루어진 사태에
겁이나 뜬눈으로 밤을 지새며 a의 신음을 모두 들었다.

이틀 뒤 a는 초소 근무 중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사단 내 포항병원으로 실려갔다.

곧 이어 대구에 있는 큰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너무 늦어버린 나머지 비장을 적출했다.

이 후 헌병대에서 이빨관리를 당한 우리에게
사건의 내막을 진술해주길 원하며,

비장이라는 장기를 적출하는 것의 의미를 말해줬다.
"비장은 면역력과 관련된 기관이다."
"얘는 이제 평생을 에이즈 환자처럼 살아야한다."
"너희들은 지금 침묵을 할 때가 아니다."

자고 일어나서 2편 쓰겠음.
100%실화임.

p.s) 이 후에 1160자 후임으로 유튜버 지피티 들어옴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