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해상병 61X기고, 친구는 118X기

그때는 폰이고 나발이고 없던 시절이라 싸지방에서 페북 메세지로 간간히 연락하던 시절이었음

주말이라고 외출 나가있어서 폰이 들고있었는데 해병대 간 다른 부랄친구한테 연락이 옴

그러더니 걔가 말하길 그 친구가 죽은 것 같다는겨. 그래서 개소리하지마라 니가 그걸 어떻게 아냐

그리고 같다 는 뭐냐 기면 기고 아이면 아이지 뭔소리하냐 했더니 간부가 자기한테 찾아와서

그 친구 이름을 대면서 해병대 복무중인 친구 맞냐 얼마나 친하냐 뭐 그런 호구조사를 좀 했다고 함

그리고 다음날네 행정병들 사이에서 어느 부대에서 누구 죽었다더라 어떻다더라 하는 소문이 갑자기 돌기 시작했다고 하고

ㅆㅂ 대가리가 멍하더라. 불과 5일 전에 연락해서 곧 상병임? 응 난 이미 상병이야~ 하면서 농담따먹기 하던 애가 죽었대

거기다 나한테 전화건놈이 구라치고 그럴 성격이 절대 아닌데 그런 얘기를 하니까 진짜인가 싶기도 하고

그래도 도저히 안 믿겨지니 이게 말이돼나 싶었는데... 며칠 지나니까 페북에 올라오더라

그때 참 깝깝하고 착잡했음. 뭐때문에 죽은건지 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아무도 모르니...

현충원에 안장돼서 찾아갈데라도 있는게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참

오랜만에 보고싶네 씨바. 치킨집 아들이라 걔네 가게에서 자주 먹고 놀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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