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74년 6월 9일 톤요일! 주계병인 진떡팔 해병은 깊은 고심에 빠졌다. 그 이유는 바로 요즘 들어 비슷한 메뉴만 만들고 있었기 때문! 해병수육, 해병김치찌개, 해병짜장... 매일 같은 메뉴만 나오다시피 했기에, 아쎄이들은 물론이요 황근출 해병님까지 앙증맞은 투정을 부리신 탓에 697명의 아쎄이들이 해병떡갈비가 되어버린 사소한 찐빠가 일어났지만, 이미 벌어진 일을 어쩌겠는가.
"... 이거다!"
진떡팔 해병은 머릿속이 번뜩이는 것을 느꼈다. 그의 시야에 들어온 것은 남아있던 약간의 밥 위에 약간의 해병짜장이 살포시 얹어져있던 모습이었고, 그는 곧장 신메뉴 개발에 착수했다.
"읍읍읍...!"
"아쎄이! 너에겐 특별히 신메뉴 개발에 이바지하는 영광을 누리게 해주마!"
얼마 전에 공수해온 기열 아쎄이를 해병수육으로 가공한 다음, 그 껍데기를 조심스래 벗겨내어, 뼈에서 발라낸다. 살코기를 살짝만 씹어도 흩어질만큼 다진 진떡팔 해병이 방금 전에 벗겨낸 껍데기로 다진 살코기를 감싸 바삭해질 때까지 튀긴다.
"이제 해병밥 위에다가 해병짜장을 살짝 바른 다음..."
둥글게 뭉친 해병밥 위에 약간의 해병짜장을 발라, 방금 전에 튀긴 해병수육을 올려놓자 아주 먹음직스러워보이는 해병초밥이 완성되었다. 이미 초밥의 범주를 한참이나 넘어섰지만, 바다 너머의 기열민간인들도 초밥의 범주에서 벗어난 것들을 초밥이라 칭하기에 별 문제는 아니었다. 라이라이 차차차!
"하하하! 진떡팔 해병, 역시 자네의 요리솜씨는 일품이야!"
"악! 감사합니다!"
황근출 해병님께서도 크게 만족하시어 진떡팔 해병을 칭찬하시니, 이 어찌 기쁘지 않을소냐!
우리는 무적 해병성채 해병대!
싸우면 지고 승리하면 죽으리라!
라이라이 차차차! 라이라이 차차차!
새끼...기열!!! 어째서 해병-밥을 사용하지 않았는가? - dc App
기합!
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