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같은 경우 


영상정보(20-2) 병과였고 TOD운용병으로 1사단 해안부대에서 복무했었음.

우리 TOD 병과는 해병대 사령부 소속이지만 1사단으로 파견직으로 분류되서


6개월마다 대대단위로 부대가 교체되며 운용되는곳이었음.


육군으로 치면 GOP 교대라고 생각하면 쉬운데 TOD병 같은경우는 쭈욱 잔류하는 그런 케이스 ㅇㅇ


각 해안소초 마다 TOD반장 ( 중하사급 ) 1명 TOD 운용병 4~6명씩 잔류했었음.



한마디로 각해안소초마다 잔류중인 TOD운용 4~6명의 병들을 관리하는 간부는 1명이라는 소리지 ㅋ





우선 내가 아쎄이일때 실무배치받고 해안으로 갔을때 우리 반장님은 4년 6개월차 중사셨음. 대략 전역은 1년정도 남겨두신 분이셨음.



일단 울 반장님은 엄청 좋으신분 이셨음.. 병들을 엄청 잘챙겨주셨고 힘들때마다 이분은 진짜 믿고 기댈수 있겠다 싶은 그런 믿음직한 간부였음. 

선임들도 이분은 존경했고 엄청 잘따랐고.. 짬도 있는 반장님이셔서 다른 보병들이 울 TOD운용병들은 건들지도 못했음 ㅋㅋ


보병들은 6개월 교대하는데 우리반장님은 4년을 넘게 해안에 잔류 하셔서 그런지 초소 작전에 대해선 모르는게 없으셨고

초소내 거의 행보관 , 부소대장 급이었음 ㅋ 


해안 교대 초기엔 중대장 , 대대장급 장교들도 작전에 미숙할수 밖에 없으니

울 반장님 불러다 작전에 대해 물어보고 정보장교와 협조하여 작전장교 , 대대장에게 브리핑도 할 수준이었으니까 ㅋㅋ


울 반장님이 이러니.. 우리 소초같은 경우는 항상 TOD병들이 보병들보다 갑이었음 ㅋㅋㅋ 


거기에 병과 특성상 반장님도 퇴근은 1주일에 1번하는 케이스라.. 항상 우리들과 붙어 지냈기에 엄청 친했었음

우리는 반장님부터 솔선수범하니 선후임간 악습인계 그딴건 전~혀~ 없었고 서로 가족처럼 엄청 잘지냈음.. 


같이 생활했던 보병들 보면 선후임간 악습인계도 심했었고 확실히 우리랑 분위기 자체가 달랐었음.

울선임들은 보병들의 이상한 악습인계에 같이 물들지 않을려고 같이 엄청 노력들했었고.


항상 반장님이 강조하신게 " 보병들이 하는 이상한 악습인계에 절대 물들지마라 "  

이거였음 ㅋ


나중에 반장님 전역하실때 진짜 너무 안타까웠고

우린 병들이지만 반장님께 전역패 , 칼패 선물해드렸고 전역복도 만들어 드렸음 ㅋㅋㅋ

해병대 출신들은 안믿겠지 ㅋ 병이 간부한테 전역선물을 해준다? 

그만큼 우린 간부들과도 사이가 좋았었음.


주변 보병들이 간부는 주적이다 이소리 입에 달고 살았었는데


글쌔.. 우리 TOD병들은 전혀 공감하지 못했음. 


나같은 경우는 해병대 출신이지만 나쁜기억은 거의 없고


군생활은 그냥 내인생에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음..



지금 전역 하신 반장님과 연락 안한지는 꽤됬지만. 지금도 존경하고 있고 언제한번 꼭 만나뵙고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