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회에서 아들을 잃은 어머니를 만났습니다.

아드님 성함은 아마 고 배봉석님으로 강화 2사단에서 2004년경 취사병으로 계시다 다치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후임이 없어 병원도 못 가고 장애등급 5급을 받으시고 전역한 것 같습니다.
부대에선 유공자로 해주겠다고 했는데, 결국 안해주고 치료비만 주었다고 합니다. 아무튼 몸이 안 좋아서인지 아드님은 우울증이 지속되어 아드님이 자살하셨다고 합니다.


어머님은 노구를 이끌고 변호사도 써보려다 사기도 당하시고, 지나 가는 국회의원들도 붙잡고 이야기하시는 것 같습니다.

어머님은 무슨 특별법이 제정되어야 한다고 하시는데, 국회에 발의는 됐다고 합니다.

참 가슴 아픈게 어머님은 모든 자신의 기록을 핸드폰 사진으로 저장해 놓으시네요. 그리고 글씨도 대부분 자필로 쓰시고, 휴대폰 글자도 너무 큰 것도 마음이 아픕니다.

힘이 없고 능력이 없는 사람이다 보니 제가 할 수 있는 건 말씀을 들어드리는 것과 여기에 글쓰는 것밖에 없습니다.
못난 제 자신을 원망하며 아드님의 명복을 빌고, 어머님의 상처가 치유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어머님 꼭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