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날씨의 3월 목요일.
갑자기 근출이가 나보고 외박을 해도 된다며 요즘 해병대 일로 힘들테니 잠시 바람을 씌고오라고 권유했다. 오늘 해가 서쪽으로 뜨기라도 한걸까?
무슨 꿍꿍이가 있는 것 같다만 그렇다고 여기 있으면 근출이의 땡깡으로 수육이 될게 뻔하니 1박2일 동안 편하게 쉬다 와야겠다.

3월 금요일.

푹 쉬질 못했다. 불안하다.
어제 부대에 나온후 간만에 진짜 짜장면을 먹고 간만에 롤이나 조질려고 PC방으로 가는 길 끝에서 누군가와 눈을 마주친 이후부터 그것이 날 따라오고 감시하고있는 기분이다. 옷을 겹겹히 싸매고있었지만 마치 흥태의 전신발기처럼 붉은 피부를 하고 기이한 얼굴을 한 그 녀석은 대체 뭐지? 똥게이들이 나도 모르는 사이 개조한 해병인가? 계속 느껴지는 기이한 시선에 모텔에서 잠도 못자고 피곤하기만하다.
일단 더 있다간 똥게이 놈들이 나를 찾으러 오도봉고로 포항시에 장난을 시도하려고 할테니 돌아가야겠다.

3월 토요일
그것이 부대 내로 들어온거같다.
저 멀리서 나를 지켜보는게 또렷이 보인다. 심지어 나의 행동을 관찰하고 나를 따라하려는것 같다. 그리고 놈이 보일때마다 서서히 나와 가까워지는 느낌까지 든다. 가까워지는 거리를 보면 오늘 밤에 놈은 내 앞으로 올꺼같다. 놈이 내 앞으로 오면 무슨 일이 벌어지는거지? 똥게이 놈들이 순순히 외박을 권유하더라니 나에게 장난을 치는건가? 몽키 스패너를 준비해야겠다. 놈도 해병이라면 피를 흘리겠지

3월 일요일
내무반에 나 혼자만 있다. 똥게이 녀석들은 어디로 간거야?
하지만 그걸 신경쓸 시간이 없다. 내무반 문의 손잡이를 돌리는 소리가 들린다. 놈이다.
그렇게 문이 열리니까 놈이 모습을 드러냈다. 마치 피부가 전부 벗겨진듯한 붉은 근육들과 괴이하게 뒤틀린 갈퀴같은 손, 기분나쁘게 웃는 기괴한 얼굴. 그렇게 놈이 내무반으로 들어오고 몽키스패너를 들고 달려가려는 그때 내무반 벽이 무너지더니 나타난건...
근출이와 톤정이 그리고 모칠이었다.


따스하다 못해 아쎄이들의 뼈가 얼어붙어 해병 냉동 갈비가 되는 3월 톤요일!
우리의 오도 중의 오도! 짜세 중의 짜세 해병! 황근출은 우연히 유튜브를 보는 대갈똘박 해병을 보고는 감히 선임도 모르는 영어가 흘러 나오는 영상을 보고있다는 죄로 해병수육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떨어진 휴대폰의 영상을 보고는 놀라게 되는데!!!
영상 속 나오는 미믹이라는 괴물은 인간을 수육으로 만들고 형상을 긴빠이하는 괴물! 마침 오도짜세의 색깔인 붉은 색을 한게 그야말고 오도짜세 해병의 귀감이 될수있는 괴물이었던 것이다!
그렇게 황근출은 부활한 해병들의 브레인! 대갈똘박 해병과 자진입대의 달인! 무톤 듀오와 함께 계획을 짜게되니!!!
황룡을 외박으로 보내 괴물과 마주치게 한 후 그 괴물이 황룡을 따라 영내로 들어오게 한 후 내무반으로 들어올때 기습하자는 것이었다!!!
그렇게 황룡을 보낸후 아까부터 영내에 널린 해병냉동갈비를 씹어먹으며 인고의 시간을 보내고 숨어기다리다 지쳐 프리큐어를 보고싶다고 땡깡을 부릴려는 황근출을 말리려는 대갈똘박 해병이 대갈 / 똘박 해병이 되버리는 눈물겨운 희생도 있었으나!
결국 황룡을 이용해 미믹을 붙잡게 되니!!!
"이제 부터 너의 이름은 '아쎄이를 견.' 해병이다!!! 입대를 환영한다 아쎄이!!!"
그렇게 새 아쎄이를 자진 입대시킨 기념으로 어안이 벙벙한 황룡의 멱을 따 황룡 수육으로 파티를 열었으나!
다음날 아쎄이를 견. 해병을 본 쾌흥태 해병이 '어디 건방지게 선임앞에 전신발기를 하느거냐'며 포신으로 꿰뚫어버렸으니!

어찌됬든 포항시를 위협하는 식인괴물을 쓰러트린 해병대!!
오늘 만큼은 그들에게 찬사를!!

싸우면 지고 이기면 죽어라! 헤이 빠빠리빠!! 불알보 불알보 해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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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를 보다 우연히 본 영상을 보고 갑자기 삘받아서 써보는 첫 해병문학입니다. 모자라지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