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최고 허벌창남 대회가 열렸다.
예선 경기 끝에 남은 것은 마철두, 코가손, 톤톤정 세 명이었다.


결승전 경기는 자유종목이었고, 각자 전우애구멍 안에 가장 커다란 걸 집어넣어 온 선수가 승리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첫 선수인 마철두가 가랑이를 벌리자 안에서 해병짜장 6974인분이 흘러나왔다. 순식간에 경기가 개최 중인 대회장 안은 개씹썅똥꾸릉씨발창내음으로 가득 찼고 포항 시민들과 심사위원들로부터 우레와 같은 쌍욕과 헛구역질 소리가 쏟아져 나왔다.


그 모습을 비웃으며 코가손이 다리를 벌렸다.


그러자 사자, 원숭이, 하마, 오랑우탄, 베도라치, 왕큰부라리, 곰치, 왕큰부라리, 울트라리스크, 로브 루치, 고등어튀김, 대포복어, 왕큰부라리 등과 같은 해병동산의 수많은 동물들이 꽥 소리를 지르며 튀어나와 대회장 문 밖으로 뛰쳐나갔다.


포항 시민들은 너무나 놀라 환성조차 지르지 못한 채 입만 쩍 벌릴 뿐이었다.


마지막은 톤톤정의 차례였다.
하지만 톤톤정의 가랑이에서 튀어나온 것은 작은 열쇠 하나 뿐이었다. 포항 시민들은 톤톤정을 비웃으며 손가락질했다.


그러나 톤톤정은 아랑곳하지 않고 뒤에 서있던 마철두에게 열쇠를 집어던졌고, 마철두는 조용히 대회장 문을 잠갔다.


이내 톤톤정이 유쾌하게 포항 시민들을 가리키며 외쳤다.


“해병대 자진 입대를 진심으로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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