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청주 기행문 갔다 와서 현생 살다가 갑자기 당근에 표가 떠서 2장 샀음.
와이프 시큰둥하고 해서 1장 팔려다가 어찌저찌 델고 갔는데

생각보다 너무 좋아하네 ㅋㅋ

엠맥 노래 아는 거 없다 하는데 한 곡 한 곡할 때마다 

"어? 이거 아는 노래인데?" 몇 번 하더니

op2 때 훌쩍거리고 울어버림 ㅋㅋㅋ
진짜 힘들 때 만든 노래같은데 그게 느껴져서 자기도 모르게 눈물 나왔다고

연애 때 브로드웨이에서 오페라의 유령보고 비슷한 경험했던 게 떠올라서 소름돋음. 
(팬텀 민폐캐릭이라고 막 욕하면서 보다가 'I love you' 한 마디 듣고 둘 다 울어버림)

2부 신나게 뛰노는 노래들 엄청 좋았다고 하고 (일반인들한테 붉은 노을은 치트키인 듯)
앵콜 4곡도 우와우와 하면서 보더라. 마이크넘기기 하는 것도 20곡 했으면 힘들만 해 하면서 전혀 이상하게 생각 안 함

저녁을 못 먹었는데 공연 보는 중엔 전혀 모르겠더니 집에 오니 쓰러질 뻔... 
갤주 말대로 기름진 족발 포식하고 잠 ㅋㅋㅋ

정말 행복한 주말이었네. 내년에 또 가자 해도 갈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