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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마지막 콘서트가 끝나고

마지막 후기인데 너무 늦게 써서

읽어줄 사람이 있을랑가 모르겠네




그래도 읽어주면 고맙고

다 읽어줬음에 감사할게




@1


첫 콘 광주콘인 12월 24일을 기다리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나는

막콘 2월 28일을 기다리게 됐다.




막콘을 기다리는 감정은

벌써 막콘이라는 아쉬운 마음과

마냥 몇 주만 버티고 기다리면

만날 수 있었던 이수와의 만남이 없다라는

슬픔과 허탈함이 느껴졌다.




그리고 이번 투어의 막콘은 

여태 투어의 막콘들과는 다르게

궁금함과 기대감도 있었다.




파문 때문이다.

콘서트 전 라방에서 파문이

어느 지역일지는 몰라도

공개가 된다고 했었는데




막콘까지 단 한 곳도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제 남은 건 2월 28일 일산 막콘이다.

과연 이수는 막콘에서 파문을 들려줄까

아니 파문을 보여줄까?




@2


꿈으로 가는 마지막 티켓을 들고

나는 일산으로 갔다.




앞 전에 있었던 대전콘부터 막콘까지

일주일이라는 시간동안

온통 내 머릿속을 지배한 건 파문이다.

드디어 이 파문의 시작을 마주하는건가




티켓 검수원에게 티켓을 보여주고

나는 꿈속으로 들어갔다.




한걸음 한걸음

이제는 이 걸음도 마지막이라는 생각 때문인지

한걸음 발을 내딛을 때마다

평소 보다 무거워서

단숨에 자리로 가기 힘들었다.




오늘 따라 이 커다란 공연장이

우주 같아 보였고

나는 티끌 같은 먼지만한 존재로 느껴졌다




이런 나의 모습이

철이 형 눈에 밟힐 수 있을까

이런 나의 소리가

철이 오빠 귀에 들릴 수 있을까




그렇게 한걸음 한걸음

무대 앞으로 나아갔고

다행히도 마지막 꿈의 자리는

1열이라 무척 좋았다.




두근두근 빨리 조명이 꺼지길 기다리면서

여러 생각을 했다.




파문은 어떤 노래일까

파문은 어떤 모습일까




근데 무대랑 1열이랑 공간은 왜이리 멀지

기행문 때처럼 가까울 순 없을까




이번에 우리가 만나고 헤어지면

다음 만남은 언제일까




여름나기 한다고 했는데

그 여름은 언제일까

올해 여름이긴 할까




여름나기는 셋리가 어떻게 될까

delete같이 신나는 떼창 곡 듣고픈데

들을 수 있을까




이런 나의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다보니

시끄러웠는지 조명이 음소거가 되었고

사람들의 환호소리가 켜졌다.




마지막 오프닝이구나

다시 만나서 반가웠어 제이형

또 만날 수 있길 바래




반주와 함께 이수의 소리를 듣자마자

가장 크게 놀란 건 사운드였다.

소리가 정말 컸고 음질이 좋았다.




이전 대전 콘때는 소리가 작고

찢어지는 특유의 소리도 나서 좀 아쉬웠는데

이번 일산 콘은 왜이리 소리가 빵빵한건지




사운드가 진짜 좋았다.

콘서트가 대충 영화관보다 티켓값이

10배 정도 비싼데




사문드만 놓고 보면 일산콘에서

10배 그 이상의 사운드를 체감할 수 있어서

명뚜는 너무 맘에 들었다.




그리고 이 사운드에서

이수가 무대를 찢어 버린다면

이보다 더 좋은 공연을 느낄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또 조심스레 말하자면

이 사운드에서 미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면

만약 이 일산 콘서트가 생에 처음인 사람에게는

앞으로 다른 가수의 콘서트는

절대 만족 못 할 거라는 확신도 해본다.




음향이 별로인 곳에서도

이수 형의 강철성대가 사운드를 부수는데

이 음향에서 강철 성대는 누가 감당하랴




보프문부터 시작해서 사프죠까지

강철 성대 컨디션도 좋고

토크에서의 강철이 형 컨디션도 좋았다.




오늘 뭔가 더할 나위 없는 그런 콘서트로

기억될 거란 생각이 들었다.




안 그래도 막콘이라 여운이 심할텐데

콘서트 시작부터 설레발이다 나란 놈..




이런 막콘이 이수에게도 다가왔기에

이수도 막콘에 대한 이런 저런 이야기와

감정들을 맘껏 표출했고




우리에게도 오늘은

가슴속에 있는 그러한 것들을

눈치 보지 말고 표출 하라고 해서

관객들 텐션도 시작부터 좋았다.




음향도 이수도 관객도

시작부터 분위기가 너무 좋았고

나는 첫 콘서트를 관람한 거 마냥

너무 설렜다.




콘서트 기간 동안 설렘이라는 감정은

첫 콘에서 제일 크고 회차가 거듭될 수록

줄어들기 마련인데




막콘인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설렘이 느껴지는 건

현장의 분위기에 따라 충분히

설렘이라는 감정에 불을 지필 수 있다는 것을

오늘 깨달았다.




아 물론 이번 투어는

파문이라는 이벤트도 있었기에

그 설렘은 쉽게 사그라 들지 않은 것도

한몫한다고 본다.




이수는 평소보다 토크도 길게 했고

관객들과 소통도 많이 했다.

그리고 파문에 대한 소통도 했는데

뭐랄까 감정 이슈로 곡을

다시 다듬고 있는 거처럼 들렸다.




도대체 어떤 곡을 만들었길래

감정 때문에 곡이 아직 미완인 것인지

무척 궁금했다.

그 감정이 어떻게 이수를 잡고 있는걸까




나는 지독하게 깊은 그런 감정의 노래도

마주할 준비가 됐는데

파문은 여름나기가 되어서야 공개될 것 같았다.

아니 파문이 완성 돼야

여름나기가 시작할 것 같았다.




파문도 여름나기도

너무 늦지 않게 와줬으면 좋겠다.




토크를 듣고

결국 파문은 공개를 안하나 싶었고

그래도 콘서트가 끝날 때까지는

아모른직다라며 나는 기대했다.




그런 나의 아모른직다가 통했는지

파문 영상이 재생되는 중에

스텝들이 무대에서 무대 아래에서

적당히 분주하게 움직이는 게 보였다.




이건 무슨 상황이지

여태 콘서트 중에서 파문 영상 중에

스텝들이 이렇게 움직였던 게 있었던가




나는 파문 무대를 준비하는 거라 생각하고

미친듯이 흥분했다.

이수가 방금까지 한 파문 토크에서

분명 감정 이슈로 곡이 아직 덜 완성된 걸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감정을 담은

파문을 보여주는 줄 알았다.

드디어 파문이 오는구나




영상은 끝나갔고 나는 귀를 기울였다.

기울인 귀엔 익숙한 멜로디가 들렸고

나는 살짝 멘붕이 왔다.




그래 파문 영상은 한 두개가 아니야

미리 준비한거라 생각하고

마인드 컨트롤을 하며 노래에 집중했다.




그렇게 파문 영상들이 하나 둘

몇 번 재생이 됐고

그 몇 번 동안 익숙한 셋리들

정확히는 이 전의 셋리들이 똑같이 나왔다.




그리고 행복즐을 끝으로

마지막 파문의 영상까지 재생됐다.




파문이 꼭 1부에서 공개될거란 법은 없기에

마지막 파문 영상을 끝으로

평소와 같이 2부의 시작을 알리는 에오 대신

파문이 나올 거라 생각했다




일단 엄청 신나보이는 이수가 나왔다.

이전처럼 분위기를 띄우고

텐션을 다시 올리고

이수의 말에 집중했다.

다음곡은 그래서  다음곡은 과연 뭘까




익숙한 멜로디에 이어서

익숙한 멘트 Eh-O!였다.




그래 좋다.

파문은 꼭 2부에서만 공개 되란 법은 없다며

나는 앵콜에서 공개될 수도 있다고

다시 한번 마인드 컨트롤을 했고

막콘 2부 공연을 즐겼다.




이렇게 만족스러운 킨텍스 사운드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는 붉은 노을이었다. 




대전 콘때도 신나고 좋았는데

일산은 사운드 때문인지

아니면 미친 이수의 컨디션 때문인지

소리쳐 부르지만 이 부분이 너무 강렬했다.




붉은 노을까지 열몇 개의 곡은 불렀는데

어쩜 저리 소리가 나오는 것인지

참으로 크고 아름다운 곱디고운 이수의 소리




지금 이렇게 후기를 작성하는데도

자꾸 그 장면이 생생히 재생된다.




붉은 노을처럼 붉게 사라져버린 이수

이어서 관객 노래방이 시작됐다.




막콘 노래방 선곡은 무엇일까

넘쳐흘러가 나올 줄 알았다.

나름 타이틀이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예상치 못하게

노래방 선곡은 처음처럼이 나와서

순간 좀 놀랬다.




왜냐면 이수가 아직 처음처럼 

이 노래는 안 까먹고 있어서 말이다.




처음처럼이란 말만 보면

뭔가 초심을 생각해서

노래에 집중하고 공연을 열심히 하겠다라는

이수의 그런 마음다짐도 있지않나라는

오바스러운 생각도 살짝 해본다.




이번 노래방에서는 마지막 공연이라고

근본 팬카페 월아에서 이벤트를 준비했다.




바로 노래방 때 슬로건 들기였다.

나는 부랴부랴 슬로건을 들었고

노래방 시작하자마자

카메라에 잡혀서 완전 놀랬다.

소녀 아직 마음의 준비도 안됐는데

노래방 시작 하자마자

이렇게 스크린에 잡아 주시는겁니까

부끄부끄



 

수줍게 처음처럼을 열창 하는데

이수는 어떻게 2시간이 넘게

부르고 지르고 달리는걸까

새삼 미친 사람이다. 




노래방이 끝나고 그 미친 사람이

웅장한 반주와 함께 등장했고

이번에도 근본 팬카페 월아에서

준비한 이벤트를 개시했다.




이번엔 종이비행기 날리기였다.

이수가 나오면 날리는 거였는데

이수를 향해 날렸지만

드럼쪽으로 날라가서 살짝 머쓱했다.




어디에도는 들을 때마다

반주부터 시작해서 벅차오르는 그 무언가가

참 잘 표현된 노래 같다.




그리고 이게 앵콜곡이라서

공연이 슬슬 끝나감을 알기에

벅차오르는 감정은 한층 더 올라온 거 같았다.




이어서 이수는 아마도 다시는

셋리에 굳이 넣지 않을 어김없이를 불렀고

나는 이번 어김없이가 봉인 전

마지막 라이브라 생각하며 감상했다.




좋아하는 부분인 부르는 할머니는

마지막 라이브에 등판하지 않았지만

사운드와 이수의 컨디션으로 충분히 좋았다.




그리고 이제 남은 총알은 단 2발

우리가 알고 있는 엔딩 레퍼토리인

백야와 잠시만 안녕이 남았는데

참으로 듣기 싫었다.




그래도 이수가 불러주니 들었고

마지막 총알 1발을 앞두고

이수는 사진 찍고 싶다며

우리를 배경으로 단체 사진을 찍었다.




사진을 찍고 이제

이제 진짜 찐 막곡

잠시만 안녕 반주가 나왔다.




제목이 너무 사기 아닌가 싶다.

사기인 줄 알면서도 매번 들을 때 마다

아련하면서 싫기도 하고 참 그렇다.




이번 잠시만 안녕은

꼭 빠른 여름나기였으면 좋겠다.

그럼 정말 잠시만 안녕일 수 있을테니




끝나지 않았으면 하는

잠시만 안녕이 끝나고 이수는 인사하며

오늘따라 왠지 아려하게 우리를 쳐다봤다.




수파도프는 퇴장하고

그렇게 공연이 끝났다.

아니 겨울나기가 끝났다.




@3


평소에 공연중에는 온리이수만 보다가

오늘은 왠지 모르겠지만

기타를 담당하는 윤장한님과 방민재님을 봤다.




본 소감을 짧게 말해보자면

윤장한님은 기타와 딥키스를 하고 있었고

방민재님은 기타에 접신하고 있었다.




윤장한 님의 크레바스와

방민재 님의 2부에서 헤드뱅잉은

진짜 이수의 열창만큼 존멋 존섹이었다




자기 분야에서 열정을 다하고 심취한 모습은

참 아름답기 그지 없는데

그 아름다움 마저 넘어섰다.




@4


이번 막콘을 앞두고

갤에서 파문에 대한 얘기가 많았다.




나도 눈팅만 하다가 아니 눈팅만 하려다가

파문 공개 안하냐는 사람한테

비아냥 거리는 글들을 보고 

내가 생각하는 것과 차이가 있어서

나도 파문에 대해 글 하나를 썼다.




하지만 비아냥대는 사람은

역시나 비아냥 거렸고

역시 갤은 갤이구나 싶었다.




내가 말하고픈 요지는 간단하다.

소비자가 실직적인 소비를 했기 때문에

파문은 이전 고맙고 미안이랑은 분명 다르다는 것




기대했던 파문은 이번 투어에서

결국 공개 안됐지만 뭐 어찌겠는가

많이 아쉽기도 하고 조금 짜증나기도 한다.




그래도 좋게 생각해서

더 큰 파문이 올 거라 생각하고 기대해 본다.




다만 그 파문이 너무 늦지 않게

이수 말대로 빠른 시일내 여름나기와 함께

공개 됐으면 좋겠다.




근데 설마 여름나기도 고맙고 미안은 아니겠지




@5


셋리 충인 명뚜는 사실 신곡 발매 보다

예전 노래들을 좀 불러줬으면 좋겠다.

봉인 곡들이나 한번도 안 부른 노래들 말이다




내가 파문을 듣고픈 것도

내가 한번도 듣지 못한 노래를

듣는거에서 오는 기대와 설렘 때문이다.




콘서트를 정말 아기명수때부터 갔었더라면

월아무적 콘서트 때만 갔었어도

이렇게 안 아쉬울텐데




콘서트를 너무 늦게 알아버린 명뚜는

최근 콘서트 셋리가 너무 똑같은 거 같아 아쉽다.




정말 평소에 잘 안 부르는 그런 노래들이

여름나기에서 나와줬으면 좋겠다

딜리트

디스코 피버

듀플렉스 맨

터진 멜런

사랑을 믿어요

이별이라는 이름

쏘매탐

눈물겨운 고백

사랑하고 싶었어

그난충

등등 너무 많아 나열하기도 힘들다





아 그리고 이번 공연장에서

호프도 계속 틀어주던데

틀어주는 게 아닌 불러주길 호프해본다.





@6


일단 겨울나기는 끝났고

앞으로 행보는 어떻게 될까




약속한 여름나기 한다고 치고

제2회 수필 총회도 해야 하고

파문 모두 공개되면 파문콘도 해야 하고

시간 지나 다시 엠씨더맥스 오면 겨울나기 해야 하고 




욕심이지만 정말 슬로건의 문구처럼

모든 계절의 끝에 이수가 있었으면 좋겠다




@7


강철이형 일단 콘서트 꾸준히 해줘서 고맙고

이번 겨울나기도 수고하셨습니다




덕분에 요 몇 달 현실에서 나와 

아기명수는 꿈에서 너무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사실 그래요

좀 오글거리지만

엠씨더맥스 콘서트가 없다면

매번 현생에서 살아야 하는데

이게 무슨 재미겠어요




현실에서 잠깐 도피해서 살아보고

꿈 같은 순간들을 약속하듯 마주한다는 건

현실을 더 잘 살기 위한

자양강장제가 아닌가 싶어요




이제는 현실로 돌아가지만

단비 같이 또 내릴거란 걸 알아요




그 단비가 정확히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또 만날거란 걸 알기에 잘 살고 있겠습니다.




@8


엠붕이들아 늘 그렇듯

명뚜는 다음 콘 때까지 탈갤한다.




매번 올 때마다

여전히 명뚜 많이 미워하는데

언제까지 날 미워할건지 ㅠㅠ




난 너랑 친하게 지내고 싶어

내 마음 좀 알아줘

미움 받을 용기도 아니고

난 왜 자꾸 미움 받는지 ㅠㅠ




콘서트장에서 만나면

엠붕이들 순수하게 생겨가지고

다 볼따구 깨물어 주고 싶은데 말이야 -3-




아무튼 담에 올 땐

지금보다 덜 미워하기 바랄게




엠붕이들 잠시만 안녕 ^^


















































p.s 올해에는 사랑을 찾아서 불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