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 달에 한 번 잔뜩 기대감 안고 보는 건데, 매 달 실망하는 게 한 두 가지가 아님

2. 이제 경쟁 컨텐츠는 과몰입말고 적당히 보게될듯

3. 그럼에도 양생 오래오래 보고싶음.




솔직히 지난달 그리고 지지난달에도 매번 '아 이게 한달 기다린 끝에 나온 결과물이라고?' 싶은 마음은 들었지만, 이번달이 아무래도 가장 허탈하노. 국가도 4국가 남아서 다음 달이 아마 마지막이지 않을까 싶은데, 그냥… 이번 두 번째 회차가 처음부터 끝까지 통으로 아쉬웠던 회차다보니 어느 국가가 우승을 하던 축하나 기쁜 마음이 아니라 '아 끝났네 ㅇㅇ'정도일 것 같노. 더 길게 끌면 민심 나빠질테니, 어떻게든 끝낼 수단을 만들 것 같은데, 결과가 어떻든 그냥 아쉬움만 한가득일 것 같음.


긴급 회의 때도, 원래 생방송 하던 것처럼 모든 시청자들이 보는 곳에서 하는 회의는 좋았지만, 한 달이나 기다렸는데 이게 맞나? 싶은 생각도 계속 들긴 했음. 증거들을 좀 더 명확하게 들고왔으면 좋겠는데, 기억에 의존한 회의는 일주일마다 방송하던 시절에나 가능했던 거지, 지금은 한달만에 만나는건데… 그나마 웃으면서 재밌게 본 건, 눈후 듀오의 채팅 때문이었음.


그 이후에 전쟁 보는데 공격 가는 모션도 없고, 그렇다고 공격이 확실하게 들어오는 것도 아닌데 안절부절하다가 결국 요격만 빼앗기고… 차라리 공격 갔다가 역습맞아서 멸망엔딩이었어도 이것보단 덜 아쉬웠을 것 같음. 늘 성장된 좋은 컨텐츠 가져오는 양생이지만, 이번 핵전쟁은 아주 많이 아쉬움만 남는 것 같음. 이제 그냥 생방송에 과몰입해서는 못 볼 것 같고, 그냥 라디오 틀어두듯 보다가, 멤버쉽으로 크루화면 볼 것 같노.


그래서 하차하는 마음은 다 이해하긴 함. 그렇지만 아이돌판에서 유명한 말이 떠오르노. '입덕은 요란하게, 탈덕은 조용하게' 양띵이 이미 말 했으니 이 말은 여기까지만 하겠음.


즐거우려고 보는거고, 재밌으려고 보는 건데, 자꾸 스트레스만 가득하니… 지난달 멤버쉽 화면 볼때도 그랬지만, 세계선 제대로 뒤틀린 것도 왜 그날 확실히 짚고 넘어가지 않은 건지 아쉽고… (다음 크루데이 때문에 어려웠던건 알지만…) 그냥 아쉬워 전부가. 모든 화면 다 봤는데, 모든 화면 다 본 입장에서 볼수록 이건 전쟁리셋이 맞는 것 같은데…(무조건 리셋하자는 말 아님. 최선의 해결책을 제시하려고 해봐도 모든게 결과론으로 귀결되니, 그럴거면 차라리 차선으로 리셋이 맞지 않냐는 말임) 그에 준하는 벌금도 아니고 고작 1000개에 150개는 진짜 최소금액으로 책정되지 않았나 싶노. (최대 3000에 500 생각해서 더 그런 것 같음)


글은 이렇게 써놓고, 나는 또 결국 다음달에 생방을 챙겨보게 될 것 같음. 매번 '이거 보고 또 스트레스만 받을 것 같은데' 라고 생각이 드는데도 말이지.


그냥… 이 모든 게 기대감에 의한 아쉬움 때문이란걸 알아줬으면 좋겠음. 양생 오래오래, 길게 보고 싶음. 스트레스 받아도 개추. 근데 그게 아쉬움 때문은 아니었으면 좋겠음.


할 말이 아직 많은데, 다 적을 수는 없으니 여기서 마무리 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