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8년 정도를 끊임없이 팬으로서 달려왔었음.

내게 늪지대는 제 2의 부모였고 형제였으며 친구였음. 오랜기간 어느 땐 강한 열정으로, 또 어느 땐 잔잔한 애정으로 늪지대를 바라보아 왔지만 어느 순간부터 볼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고 그렇게 내가 알던 것들이 묻혀지고 새로운 일들이 생겨나자 그 간격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탈덕이라고 봐도 무방한 시간을 가졌음. 그게 무슨 상관이야, 그냥 보면 되지. 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가족보다도 더 가족같았던 사람들에 대해 내가 알지 못한 시간들이 생겨난다는게 의외로 버티기 힘든 일이라는 걸 알았음. 이런 이유로 보고싶은 영상이 올라와도 보지못했었음.


그러다 돌아오게 된 것은 방금 전에 올라온 그리웠던 게이의 복귀영상이었음. 여지껏 보지 못했던 시간을 넘어 다시 누르게 된 영상 속에선 내가 그리워했던 친구이자 형제이자 또 가족이었던 게이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었음. 채 10분이 되지 않는 영상을 틀어놓고 벅차오르던 여러감정에 무너져 울고 웃기를 반복하다 진정된 후 이 곳에 글을 다시 쓰게되었음. 극복하는 것 조차 용기가 나지 않았지만 이젠 다시 가족들에 대해 알아가려고 함. 그리웠음 라는 말을 속에 담은 채 다시 인사함. 오랜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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