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놓고 레전드인 7화엔딩 이런거 말고


난 16화 초반에 지화랑 동식이랑 붙는 씬이 왜이렇게 좋지

거기만 몇 번은 돌려본듯

그냥 본체가 안보이고 오지화랑 이동식이었음

지화가 주먹 들고 살짝 망설이다가 이동식 가슴 퍽 치는 그 제스처까지도 너무 좋았음


그 둘이 20년지기 친구이자 경찰이라는게 너무 잘보임

근데 그거 작가님이 오지화 본체분 인터뷰 보고 넣어준 장면이라며

그래서 더 좋아짐 ㅋㅋㅋㅋㅋㅋ 작가님 유연한 분이시구나 싶어서 좋았어


+ 또 생각난거

10화 초반에 한주원 부산씬도 좋아함ㅋㅋㅋㅋ

그 선글라스끼고 있다가 소매에 묻은 모래 안 털고 주머니에 넣는것도 좋았고

아침부터 샴페인 까고 권혁이랑 대화하는 것도 좋았음 ㅋㅋㅋㅋㅋ

어떻게 보면 드라마 중간에 유입된 사람들을 위한 일종의 정리 구간? 설명 구간? 같은 씬인데

두 본체가 대사를 맛깔나게 살려줘서 안 지루하고 흥미진진하게 본 듯


+ 곱씹을수록 자꾸 더 생각나서 추가함

16화에서 병원에 있는 박정제 한주원이 데리러 갔을 때 나 구원하러 왔어요? 하는거 좋았음

박정제는 체포하고 속죄할 기회를 받는 거 자체가 구원이라고 느껴져서ㅇㅇ

그 후에 자수 대신 체포로 해달라는 것부터 항소 안했다는 것까지

박정제가 40년만에 처음으로 독립적으로 행동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서 기분 묘함


ㅅㅂ 사실 안좋은 장면이 없긴한데... 여튼 그중에서도 유난히 기억남는 장면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