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정도 경지에 오른 감독 둘 비교하면서 둘 중 누구가 훨씬 낫다 이런 소리하는거 보면 존나 진심으로 하는 소리인가 싶을 정도로 이상함

어제인가에도 어떤 미친놈이 알파치노랑 드니로 연기 비교하면서 안목이 생기면 드니로가 파치노보다 훨씬 좋은 거 알게 될거라는 존나 시건방진 소리 해서 어이없었는데

홍상수 로메르 비교하면서 서로 특징에 대해 장단점 가리는 것도 아니고 냅다 홍상수는 로메르랑 차원이 다르다느니 이런 소리 하는거 어이x

에릭 로메르가 인물을 냉담하게 보는데 홍상수는 캐릭터에 너무 깊이 들어가는 점이 미학적으로 왜 열등하다는 건지도 전혀 모르겠고, 심지어 근거로 댄 로메르가 인물을 늘 냉담하게만 본다는 식으로 말한 것도 완전 이상한 소리 아니냐. 에릭 로메르만큼 따뜻하게 루저들 안아주는 사람이 어딨다고. 녹색 광선 마지막 장면이나 도덕 6부작에 깔린 희미한 희망 암시는 보통 내공으로 나온 정이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