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되고 허황되 보이는 에바의 간절한 희망의 모습이 최선은 못되더라도 차선이 되는 순간으로까지 끝내 이끌어내왔기에

이 영화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함. 마치 체념과 필연사이에서 줄게 이것뿐이다 라는 순간말야.

난 이 영화 안에서 그런 순간이 오리라곤 생각도 못하며 봤는데 끝끝내 숭고함을 드러내는게 정말 놀라웠다.

단순한 아메리칸드림에 대한 고발보단 마술같은 아메리칸드림의 실패와 연극같은 개인의 자유의지의 실패에서

이들의 운명은 불가항력적일수밖에없는 체념이란게 느껴지지 

그리고 오히려 그런 불가항력적인 힘이 영화의 전체를 짓누르지만

오롯이 이들의 의지로 얻었다할수없는 진정성의 '순간'만을 포착해낸 힘이 좋아.

거짓이 거짓인데 참으로 느껴지는 순간이랄까...

그래서 마지막 크레딧에 그런 문구를 넣은게 아닌가 싶다.